창작글
고슴도치 새끼 사랑
작성자 : 석광익
작성일 : 2006.09.03 08:42
조회수 : 1,270
본문
참으로 작은 땅
한국
전 국민이 이웃사촌일수도 있으련만
그렇지 못한것이 현실이지요.
어느 특정 지역 사람들은 동향인이면 무조건
"워메~~이쁜거~~~" 한다는데
그거이가 거의 맹목적인 수준 이라며요?
해서 우린 그들을 별종 쳐다 보듯 하기도 하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 모두가 다 별종들인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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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나는
비디오 테잎을 통해 한 젊은 연예인을 접하게 됩니다.
헌데 이 친구
걍, 무조건, 주는거 없이,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게 싫은 거예요.
나더러 밥 한번 사달란 말 한적도 없건만
참 이상도 하지요?
왜 그렇게 내 취향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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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중에 우연이 알고 보니
그 친구가 우리 인고 후배라는군요.
이걸 알고 나서부터 참으로 기이한 기적이 나에게 일어 납니다.
이제부턴
걍, 무조건, 주는거 없는데도,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게
이친구가 귀여워 보이기 시작하지 뭡니까.
해서 그 친구 기사가 있으면 자세히 보게 되고
이 나이에 팬까페에 가입 해볼까도 생각해 보고......
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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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봄 기이하지 짝이 없지요.
그 친구와 난 단지 동문이라는 끈으로
십수년 아님 이십수년이 될지도 모르는 세월
대롱대롱 연결되어 있을 뿐이언만
어째 이런 황당하기 조차한 심적변화가 일어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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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워메, 동상! 찡허게 이뻐 뿌러" 하는 사람들
탓할일이 무어이랴 이 말이지요.
너도 나도
모두
고슴도치 지 새끼 사랑하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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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저 이쁘져?
후배님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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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good weekend, everyone!
댓글목록 0
석광익님의 댓글
쩝! 출석부인줄 알고 여기 올렸네요. 오랫만에 출석 한번 불러 보려 했는데......... 안 옮기도 걍 두렵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딱따구리 야기도 들려줘...몰만이네...
안남헌님의 댓글
그러게요!! 얼마전 우리를 화나게 했던 후배가 티비에 나오면, 이젠 이뽀요!!!
차안수님의 댓글
아! 그녀석이군요.....
이동열님의 댓글
등산을 함 같이가면 더 살갑다오,,,힛
윤용혁님의 댓글
그래 친구야. 인고인의 정을 친구가 고스란히 간직한 것이라네.
선후배사랑이 이어지는 인고인일세.
잘 지내고 건강하시게. 친구!
劉載峻님의 댓글
가나다 해외 거주 작가 석 선생 반갑소. 군대에서 그러잖아 "광주냐 강주냐" "네,강줍니다" 하면 즉시 "워메,찡허게 이뻐 뿌러"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