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42차 토요산행 문수산[2006.09.16]
본문
이번주 토산에서는 김포에 위치한 아담한 문수산을 다녀왔습니다.
참석하신 대부분의 님들께서는 산행보다는 하산후의 뒤풀이에
더 관심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맘입니다.
토산에는 거의 한달만에 참석을 하였답니다.
간만에 나가는 산행이라 늦지 않으려 택시를 타고 인주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도착하고 조금 지나자 인주옥 주인장께서 오시고 이어서 연수동팀이 도착을 합니다.
오랜만에 뵙는 얼굴들이라 너무도 반갑습니다.
成자님께서
손을 꼬옥 잡아주십니다.
成자님께서도 간만에 보는 후배가 반가우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손을 타고 오르는 느낌이 너무도 따스합니다.
成자님의 맘이 따스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입니다.
커피한잔을 하면서 간단한 인사를 하는 동안 오늘의
산행동지들이 도착을 합니다.
이렇게 모인 12명이 6시 20분경
대의 차에 나누어 몸을 싣고 문수산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문수산성을 밟고 산행을 하는 모습입니다.
산행길은 가족과의 나들이로도 좋을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강 건너편이 강화도 이구요 강화대교가 보입니다.
사진의 오른쪽능선을 타고 올라와 지금 이곳에서 정상주를 한잔 하였습니다.
왼쪽으로 하산을 할 예정이니 오늘은 정말로 너무도 단순한
산행입니다.
이곳에서는 강건너 북녁땅이 바로 코앞입니다.
사진에 담아보려 애를 썼지만 올리기가 민망할 정도로 거시기해서
도저히 올릴 용기가 서지를 않습니다.
작가선배님께서 열심히 사진에 담으시던데 올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고의 선배와 막내와의 모습입니다.
마니산에서의 산행이후 첨이니 거의 두달이 지난듯 합니다.
선배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산행을 같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상에서의 단체사진입니다
成자님께서 상념에 젖어든 모습입니다.
무엇을 생각하고 계실지 궁금해지지만(사실 아무생각없이 그냥 바라보고 계실수도 있지만요)
물어볼수야 없는 상황이고
그냥
상상해볼 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아마도
신방의 불을 밝힐 그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계실지 모를 일 입니다.
따스한 손으로
차가운 손을 어루만져주셨듯이
어둡고 쓸쓸한 방을
환히 밝혀줄 그 무엇인가를 구상중일 것이라는 생각을
잠시 가져봅니다.
오늘의 산행이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이런기회가 아니고서는 다녀올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산에 대한
산행이기에
그리고 선배님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기에
오늘도 좋은 하루를 보낼수 있었습니다.
다음 산행을 기다리며
오늘은 짧은 산행에 맞게 간단히 흔적을 남깁니다.
문수산성 [文殊山城]
1964년 8월 29일 사적 제139호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20만 3511㎡이고, 둘레는 약 2.4km이다.
1694년(숙종 20) 구축한 것으로, 강화 갑곶진(甲串鎭)과 마주보는
김포 쪽에 위치하여 갑곶진과 더불어 강화도 입구를 지키는 성이다.
명칭은 문수사(文殊寺)라는 절에서 유래하였다.
취예루(取豫樓) ·공해루(控海樓) 등 문루와 암문(暗門)이 각 3곳에
있었으며, 취예루는 갑곶진 건너편 해안에 있어 강화에서 육지로
나오는 관문 역할을 하였다.
1812년(순조 12) 대대적으로 중수하였고,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군(軍)과의 일대 격전지였다.
이때의 격전으로 해안 쪽 성벽과 문루가 파괴되고,
성내가 크게 유린되었다.
지금은 해안 쪽 성벽과 문루가 없어지고 마을이 들어섰으며,
문수산 등성이를 연결한 성곽만 남아 있다.
댓글목록 0
이흥섭님의 댓글
글을 올리고 보니 자게방이 아니고 신방입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전날..꼼장어로..담날..장어로..인터넷은 이리 살찌게합니다..지갑은 좀열리지만..흥서비고마워..지게도 니꾸사꾸도 맬방도 변방도 조타 꼴만 올릴수있다면..ㅋㅋ
이상동님의 댓글
내손은 언제나 잡아주실라나...ㅋㅋㅋ 흥서비글은 항상 차분하고 정감이있어서...
李聖鉉님의 댓글
마치 成자님을 聖자님으로 표현하는군요!!!!
지민구님의 댓글
전날 무리만 안 했으면 갈 수 있었는 데...아쉽네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나두소재고갈로 헤메이는데...그노무벙개만 나가면 무진장(배다리수입품상호) 쏟아지니...머리쥐나네..오늘 빨강마후라 마무리하고 내일엔 꼴모음을 한방에..올려야지..ㅋㅋ
이기호 67님의 댓글
이흥섭 후배님! 세번째 사진, 작품이네요, 작품. 포근한 고향 같은 강화도! 상념에 잠긴 환성후배님 뒷모습두, 작품!
신명철님의 댓글
정말 대단한 아자씨들입니다. 새벽 1시까지 음주하시고 귀가했다가 옷만 갈아입고 그냥 나오셨남요???
이흥섭님의 댓글
오늘 회사 생일이라 집에서 푹 쉬고 있습니다. 신방이 자게방보다 호응이 더 좋습니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지민구님의 댓글
새벽 1시까지만 했어도 갈 수 있었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