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아리조나 카우보이1 : 부모사랑
작성자 : 李桓成
작성일 : 2006.07.25 14:18
조회수 : 1,253
본문
『女보..
동생이 호주서 혼자 고생하는데
내가 가서 도와줄까?』
『회사는?』
『퇴직하고,,』
『정년퇴직하고 가세요』
『男보..
남들 다끊는 담배
당신 언제 끊을꺼야?』
『정년퇴직하고 끊을깨』
1남6녀의 막내로 태어난
명애는 어릴적 유별났다
여자들하는 놀이는 전혀 못하고
남자들 놀이만 즐겨했다
成님 덕으로 생각든다
구슬치기 딱지치기 자치기 땅따먹기 말타기 짐자전거타기...
암튼 별명이 최고였다
재력도 안되고 공부를 못했으니
시골의 상업학교를 어렵게 졸업했지만
부모에 대한 효심은 눈물겹다
대성목재서 합판부치기 며칠하여
추운 겨울날 엄니 외투 사드리고
제일제당서 설탕담기 며칠하여
돌아가신 아버님묘 축대 쌓았지만
자신을 위해서
女工여공일은 하지 않았다
아내와 맞벌이는 하지만 그래도 어렵던 시절
윗층 수녀님들과 친분을 나누던 동생은
1982년 어느날
『오빠 저 성지순례갈래요..』
『어? 우리살림에 돈이 어디있냐?
몇백은 들텐데...』
『나 결혼하는 샘치고 지원해주세요
순례지 이탈리아 가서 눌러 앉을래요...』
『윽.. 어떻게?』
『수녀님과 이야기 다해 놨어요
이태리계신 한국신부님을 소개 시켜준다 했어요...』
그동안 맞벌이로 모은 돈
또 빌려서 출국비용을 마련한다
미지의 세계로
아리조나 카우보이처럼
동생은 김포공항을 떠났다
어?
10여일후 동생은 귀국한다
내 전재산 털어 출국했는데
다시 돌아오다니....
-투비 컨티누드-
댓글목록 0
이종인님의 댓글
짐차( 무지막지한 자전거)에 스뎅주발 싣고 가던 것 눈에 선합니다
이순근님의 댓글
여동생 명애씨가 호주에 있는가 보넹?
이동열님의 댓글
성님이 이제사 홀라당 다벗네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명애씨가 호주에 있는가 보넹?===> 순근님은 요대목만 이해한다는야긴듯...1학기종강(인천종주단개시부터)이 다가오니 통지표도 신경써야할텐데...날잡아 보충수업할까?
허광회님의 댓글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 집니다.
윤인문님의 댓글
보충수업비는 어케내나요? 보충수업 대상자를 미리 밝혀주세요..저는 해당사항 없지유~~ㅎ
이환성(70회) 님의 댓글
인문은 계절학기 강사반장을 맡게나...수강생..순근.송배.덩열.병수.광회.종인 등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달맞이벙개 인moon이 추진할까? 낼 보름달이니..보충수업비2마넌이래..ㅋ
차안수님의 댓글
신부님이 호주로 떠나셨나? 그래서 호주로 가려고 돌아오셨나? 다음편이 어떻게 전개될지?
윤인문님의 댓글
成님! 내일저녁 달빛흐르는 주막 인주옥에서 summer school 개강식을 열어보면 어떨까요?보충수업 신청자들 보충수업비 2만원 지참 참석하도록 하는 것이..동열이형은 개강파티 준비좀 해주시구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신부님이 호주로 떠나셨나? 그래서 호주로 가려고 돌아오셨나? 다음편이 어떻게 전개될지? ===> 장학생유력:동열장학회장 인주
이상우(77회)님의 댓글
안수님..장학생이래요..낼 회비면제..ㅋ
윤용혁님의 댓글
환성형님 여동생의 효심과 신앙심에 감화되어 갑니다.
형님의 동생 사랑도 엿보게 됩니다.
이환성(70회) 님의 댓글
동생의 효심은 인정하나..성당/교회는 안다녔네...답동성당의수녀님들..아파트에 숙소로이용한듯...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