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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누 요루요 시~나누 요루요
작성자 : 이순근
작성일 : 2006.08.30 12:11
조회수 : 1,378
본문
어제 퇴근길에 갑자기 위의 노래가 입에서 흘러 나왔다.
2년전 작고 하신 어머님이 어릴적(6,7살로 기억됨) 가르쳐주던
일본 노래의 한 귀절이다.
집사람은 " 왠 알지도 못하는 일본노래?"
난, 조심스레 물었다. "노래가 어떄?"
" 잘 모르지만,, 슬픈 추억이 있는것 같은 노랜인것 같은데,,"
"이 노래 어머니가 어릴적에 가르쳐주신 노래야"
어머닌 16살에 아버지에게 시집을 오셨다.
말만 시집이지 실질적으론 2년후에야 만날수 있었다.
아버님은 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으니 만날 뵐수가 없었던것이다.
아버님과 어머님의 고향은 북제주군 조천면 함덕 2리 동향 이시다.
그 후 두분은 일본에서 생활 하시며 큰형과 큰누이 작은형 3남매를 두셨다.
대동아전쟁직후 두분은 인천으로 생활의 터전을 내리신다.
많은 우역곡절 끝에 좋은 시절이 있었지만,,,
아버님의 개인 생활 문란 함으로 인하여, 어머님은 일본 행을 결심한다.
내나이 3살때 어머님은 바로 밑에 남동생(1살)을 업고 일본을 건너 간다.
밀항을 하신 것이다. 그러나 일본 오무라 수용소에서 2년이란 세월을 보내고 귀국
하신다. 난 그때 어머니를 알아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어머닌 나를 무척이나 아끼 셨다고 한다.
이 노래는 하인천 파출소 옆에서 살고 있을때 가르쳐준 노래다.
어머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발음 나는대로 적어 본다.
시~나누 요루요 시~나누 요루요
요나싸끼 요요데 와안당 꾸루데
베니루 지루지루 베니 모지루
아 ~아 와스레르 됴~오교
시~나누 요루요 시~나누 요루요
요나싸끼 요요데 와안당 꾸루데
베니루 지루지루 베니 모지루
아 ~아 와스레르 됴~오교
시~나누 요루요 시~나누 요루요
나이가 먹은후 이 가사에 대하여 물어 보질 못한 내가
후회가 막금하다. 그 때부터 45년이란 긴시간 이면서도,,
어머님은 나에게 이 노래를 가르쳐 주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이제 물어 보고 싶어도 안계시니,,
요번 추석 성묘때엔 어머님 산소에서 이 노래를 들려 드려야 할 것같다.
시~나누 요루요 시~나누 요루요,,,,,
2년전 작고 하신 어머님이 어릴적(6,7살로 기억됨) 가르쳐주던
일본 노래의 한 귀절이다.
집사람은 " 왠 알지도 못하는 일본노래?"
난, 조심스레 물었다. "노래가 어떄?"
" 잘 모르지만,, 슬픈 추억이 있는것 같은 노랜인것 같은데,,"
"이 노래 어머니가 어릴적에 가르쳐주신 노래야"
어머닌 16살에 아버지에게 시집을 오셨다.
말만 시집이지 실질적으론 2년후에야 만날수 있었다.
아버님은 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으니 만날 뵐수가 없었던것이다.
아버님과 어머님의 고향은 북제주군 조천면 함덕 2리 동향 이시다.
그 후 두분은 일본에서 생활 하시며 큰형과 큰누이 작은형 3남매를 두셨다.
대동아전쟁직후 두분은 인천으로 생활의 터전을 내리신다.
많은 우역곡절 끝에 좋은 시절이 있었지만,,,
아버님의 개인 생활 문란 함으로 인하여, 어머님은 일본 행을 결심한다.
내나이 3살때 어머님은 바로 밑에 남동생(1살)을 업고 일본을 건너 간다.
밀항을 하신 것이다. 그러나 일본 오무라 수용소에서 2년이란 세월을 보내고 귀국
하신다. 난 그때 어머니를 알아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어머닌 나를 무척이나 아끼 셨다고 한다.
이 노래는 하인천 파출소 옆에서 살고 있을때 가르쳐준 노래다.
어머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발음 나는대로 적어 본다.
시~나누 요루요 시~나누 요루요
요나싸끼 요요데 와안당 꾸루데
베니루 지루지루 베니 모지루
아 ~아 와스레르 됴~오교
시~나누 요루요 시~나누 요루요
요나싸끼 요요데 와안당 꾸루데
베니루 지루지루 베니 모지루
아 ~아 와스레르 됴~오교
시~나누 요루요 시~나누 요루요
나이가 먹은후 이 가사에 대하여 물어 보질 못한 내가
후회가 막금하다. 그 때부터 45년이란 긴시간 이면서도,,
어머님은 나에게 이 노래를 가르쳐 주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이제 물어 보고 싶어도 안계시니,,
요번 추석 성묘때엔 어머님 산소에서 이 노래를 들려 드려야 할 것같다.
시~나누 요루요 시~나누 요루요,,,,,
댓글목록 0
장재학님의 댓글
함덕 맑은 곳이던데요...^^
이환성970회)님의 댓글
이순근(71회)===>6~7살 배운 노래를 아직까지도...난 고등때 배운 노래도 다 잊었는데...머리가 마냥좋은듯...아버님의 개인 생활 문란 함으로===> 이해할수없음!!!
이상동님의 댓글
노랫말이 왠지.... 가슴을 저며올꺼가터여...
손님님의 댓글
제주 조천 함덕분이면 무지 부지런하시고 자존심 강하시고 기타등등. 저희 어머니도
조천분이시라.....
이성현님의 댓글
기억력이 대단해요
윤용혁님의 댓글
선배님 노랫말은 몰라도 어머니가 부르신 노래이기에 가슴을 저밉니다.
어머니가 안계시기에 더욱 노래말이 뇌리에 메아리치실거에요.
기억력도 대단하십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