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투포환선수
작성자 : 李桓成
작성일 : 2006.09.11 11:07
조회수 : 1,404
본문
사십칠팔세되는 직원아내는 신문배달부다
한여름이나 겨울이나
비가오나 눈이오나
한결같이 새벽을 여는 녀다
연수동의 작지않은 아파트단지지만
영하20도 내려가는 한겨울에도 땀을 뻘뻘 흘린단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서 빨래를 널다
물에 미끄러져 손목 인대가 나갔다
『흑흑..소장님
저 한달은 쉬어야겠습니다』
『그러시겨』
부상이 회복되어 보급소가서
『저 이제 배달해도 되겠네요』
『다른사람 채용했으니
집서 푹 쉬세요』
일주일후
보급소장은 봉봉사들고 직원녀를 찾아왔다
『다시 일을 해 줘야겠네』
새로 신문배달하던 사람이 힘에 겨워 포기 한 것이다
직원녀는 우유까지도 배달하는데
지난번 다른녀가 자기에게 우유를 넘겨달라서
권리금 50만원을 받고 넘겼는데
그녀는 한달만에 권리금 한푼 못받고
또 다른이에 넘겼단다
직원녀는 아파트내 독서실 아르바이트
어느땐 남동공단서 일까지 할 정도로
정력적이다
암튼 지난번 대청봉을
우리팀이 3시간반이상 걸려 올라갔는데
그녀는 2시간반에 올라갔다니...
9월 능허대축제엔 씨름선수로 선발됐다
힘이 좋아서가 아니라
통반장 자격으로
그들은 모를꺼다
그녀가 중학교때
투포환선수였다는것을....
댓글목록 0
이환성(70회)님의 댓글
큰일이구먼..이젠 이처럼 밋밋한내용은 꼴두 안다니..찐한 야기들은 이젠 없는데...누군가 아시아마녀 백옥자라도 들멱여야 했는데..
이상동님의 댓글
ㅋㅋㅋ 통반장 거두 완조니 철밥그릇이자나여...
이동열님의 댓글
환쇠엉아가 나들이사진에 관심없듯이,,,,,힛
재학90님의 댓글
혹시 ,,, ㅡㅡ, 재학이 알바 구합니다...급구...^^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연수동이라 멀어...차가 있긴한데..ㅋㅋ
이기석님의 댓글
투포환선수,,,,백옥자님!!! 박문여고~~~진짜루!!!! 남학생들이 괴롭히면 그 남학생 집앞에서 몰래 기다리다가 한겨울 살짝 얼어붙은 연탄재로 포환던지듯이 얼굴에, 그다음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손님님의 댓글
울친구가 생각납니다. 공부시간엔 열심히 조불다가 체육시간만 되면 펄펄 날아다니던 친구. 운동에는 워낙 젬병이던 저에겐 무지 부럽던 친구.ㅎㅎ지금도 그친굴 떠올리면 미소가 잔잔히 번집니다. 글 참 잘쓰십니다.
이환성(70회) 님의 댓글
글 참 잘쓰십니다==> 들은데로 전한것..참 녀는 틈만나면 하루에도 3번은 청량산 오른답니다..큰딸은 경기도중등교사 임용..운동만 하진 않았습니다..
안남헌(82회)님의 댓글
그녀는 누굴까??
이종인님의 댓글
환쇠 여동생 짐차(자전거)에 냄비 잔뜩 싣고 다녔습니다
신명철님의 댓글
무슨동 통장입니까? 옥련동 오겠네요..씨름장으로 일부러 얼굴보러가게요.. 능허대축제 이번주네요.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대우2차아파트...시황이 어떤감 ㅋㅋ?
차안수님의 댓글
누군지 알아보고 이름이라도 올려 놓을까요?
차안수님의 댓글
동대항 씨름대회때 응원하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