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거 참! 우끼는 뇬일세!
작성자 : 석광익
작성일 : 2006.06.08 08:45
조회수 : 1,367
본문
요기서 한 30분쯤 가면
캐필라노 써스펜션 브리쥐라는 관광명소가 나옴다.
캐필라노(Capilano)라 불리우는 험한 바위 계곡을
굵직한 동아밧줄로 연결해 놓은 아슬아슬한 흔들다리죠.
까맣게 내려다 뵈는 계곡으론 급류가 흐르고
가을엔 연어가 떼를 지어 올라가는 장관을 연출하는 곳임다.
Capilano Suspension Brid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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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아침
뉴스를 들으며 출근하던 밴쿠버 시민덜을
씁쓸음하게 만들었던
이 다리에 얽힌 뉴스를 하나 소개하려 함다.
2년전 하마 나디아라는 여인이
한손으론 4살난 아들의 손을 잡고,
한팔로는 17개월난 딸을 안고 이 다리를 건너감다.
(거긴 돈내고 건너는 관광지인거 말씀 드렸져?)
가다가 중간쯤에 실수로 안고가던 아이를
그만 까맣게 내려다 뵈는 다리 밑으로 떨어 트림니다.
그런데 이번엔 더 큰 실수로
아이를 급류속이나 바위위로 떨어트리지 못하고
옆으로 뻗어있던 나무가지위로 떨어트려
아이는 대수롭지 않게 서너군데 긁혀서
비선대 바위같은 편편한 바위 위로
사뿐히 내려 앉게됨다.
아마 박차노가 던진 야구공처럼 커브를 먹었든지
박슈리가 친 골프공처럼 슬라이싱을 먹었는가봄다.
여하튼 경찰에서 면밀한 수사를 했지만
전혀 고의성을 발견하지 못해
"그건 실수였었다. 증말루...." 하고
사건을 종료 시키게 되져.
하지만 우린 모두 그것이 계획된 실수였음을
시방까정 철석같이 믿고있씀다.
"심증은 있되 물증이 엄따" 모 이런 얘기가 되는거져.
하여간 그녀가 "혐의엄따"로 풀려나는 순간
우린 모두
"허, 참!" "허, 참!" 하며 옛날 테레비에 자주 얼굴 내밀던
그 누구의 이름만 냅따 되뇌이기만 했었음다.
계획된 실수였음을 증명할 단서는 엄청 많지만
딱 두가지만 말씀 드리자면
그 아이가 바로 사건 2주전에 이혼한
세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소생이라는것과
그 아이가 불행이도 정박아 였다는 거.....
감 잡히져?
우쨌거나 그러구나서 벌써 2년이나 지났고
또 모두다 내일도 바쁘니
그 사건은 우리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져가기 시작하지 않았겠어여?
그런데, 그런데 말임다.
오늘아침 기가 막힌 뉴스가 나오는검다.
이 하마 나디아라는 하마만도 못한 여인이
그 흔들다리 주인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는 검다.
"경고! 아이를 안고 가다가 떨어 트릴수도 있사오니..."
모 이런류의 경고장을 붙여놓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를 떨어트릴수 밖에 엄써따나 어쨌다나........ 허, 참!
정말로 허, 참! 이라는 말밖에는 안 나옴다.
헌데 더 슬픈 현실은 이 여편내가 이길지도 모른다는 거져.
비오는날 사다리를 쓰다가 떨어져 척추를 다친 사람이
사다리 공장을 고소해서 이겼던 판례가 있걸랑여.
"경고! 비오는날 사용하면 미끄러워 떨어질수도 있음"
이란 경고문을 써 붙이지 않았기 때문임다.
좌우당간 이 여자 증말 우끼는 뇬임다.
도끼로이 마까다 보다 훨씬 더 악날한 뇬인지도 모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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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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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0
劉載峻(67回)님의 댓글
비난의 비난을 받아도 시원치 않은 여인이네요 광익씨 기사 수집으로 바쁘셨나 봅니다ㅎㅎㅎ 반갑소
윤용혁님의 댓글
ㅎㅎ 광익아 나디아인지 년디아 인지 정말 세상은 요지경이다.
적반하장이 따로 없네.
잘 지내고 있지? 참 전에도 한번 부탁한 적이 있는데 3반 출신
양긍모라는 친군데 캐나다 이민 후 소식이 궁금해서 알고 싶다.
광활한 캐나다땅 넓은 줄은 알지만 혹시 한인회를 통해서 알 수 있을까?
한번 알아 봐 주게나. 안녕.
이동열님의 댓글
이글 올린것두 위험혀여,,,,이거 또 걸구넘어가믄,,, 양같은 울 석동문 킬나따,,ㅋㅋㅋㅋ
석광익님의 댓글
양긍모........... 아마 동부쪽에 있는 모양이네. 이곳 한인회 명단에 없어. 토론토쪽에 연락할 기회됨 알아봄세.
이환성(70회)님의 댓글
그 아이가 바로 사건 2주전에 이혼한 ===> 이혼사유가 뭐래?...다음에 소개해줘!용혁이 담벙개땐 꼭 박카스가져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