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분내음...
본문
분내음...
마라톤 연습장에서....
형님들 안녕하세요~ 오호 아우님들 오셨나..
지난주에 참석을 못했더니 77회 오세락 78회 이기영 선배가 나오셨다.
기영이형 배에 복대라도 하시고 좀 뛰세염...
출산을 바로 앞둔 듯 한 기영선배의 배 둘레 햄에 훈련 중인 아낙들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다.
지나가던 분들 계속 두리번두리번 ㅋㅋㅋ
마치 홍등으로 먹음직스레 장식되어있는 푸줏간의 괴기를 보듯 힐끔 힐끔 쳐다보는 눈초리
뒤풀이서 밝힌 진술? 로는 40~41사이라는 진술이…….
그 배를 않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게 수차례……. 참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
만남의 인사를 접고 회원은 문학구장 보조경기장을 뛰며 몸을 풀고 외곽으로 내달린다.
벌써 뒤에 처진 밝힐 수 없는 그분 아마도 배가 무척이나 무거우신 모양이다…….
(그치 기영이형 참 마른장작 동원이도 있었지...)
거친 숨을 몰아쉬고 헐떡거리며 언덕길을 달리고 있는데 저 앞치에서 긴 생머리에 검정 티와
짧은 치마의 복장을 갖춘 젊은 언니가 언덕길을 오르고 있었다. 집이 이쪽인가?
수 미터 앞에서부터 분내 음이 살살 풍겨온다. 음~ 그런 대로... 여기 까진 좋았는데...
훈련부장 익재의 불참으로 총무 영설과 선두에서 뛰고있노라니 뒤로 쳐질수도없고
후미의 두 동기분 세락형 광석형의 발걸음은 쳐질 줄 모르니 부지런히 뛸 수밖에 없다.
외곽을 뛰고 다시 보조경기장을 돌고 다시 외곽으로 뛰기 시작했다.
호흡은 거칠어지고 턱까지 차오른 호흡에 발걸음은 천근만근 눈앞에 다시 드러낸 언덕길…….
에효 미치것구마..
광석 형은 언덕이 중요하다며 가속을 더붙이라고 뒤에서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뭐 빠지게 치고 올라가는데 아까 그 젊은 언니가 이번엔 언덕길을 내려오고있는것이었다.
그 젊은 언니는 달리기가 아닌 걷기로 S라인을 관리하는 게 아닌가…….
그러나 숨이 턱까지 차아 오른 나... 좀 전의 그 향기롭던 분내 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입에서 튀어나온 말....
에이 이런 씸플라이프 운동 하러오면서 무슨 화장을 저리 짓게 해서 오고 랄이야 랄이...
숨이 턱까지 차오른 상황에서 맡은 화장품 냄새 어찌나 역겹던지....
혼자만의 생각인지모르나 여성분들 운동하시러 오실 때나 등산하러 오실 때 가볍게 화장하고 오세요…….
제발좀. ㅋㅋ 달리기 연습하는 사람들과 등산온분들 다 쓰러집니다... 울창한 숲 망가져요...
흠뻑 젖은 땀을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에 날려버리고 담달에 울트라마라톤에 참여하는 영설아우와
9월에 열리는 강화마라톤에서 인고인의 힘과 저력을 알리자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댓글목록 0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인고인의 힘과 저력을 믿씀니다.파이팅!!!
김종득(80회)님의 댓글
맞아! 분 내음은 술한잔할때가 좋지요 ㅋㅋㅋ
차안수님의 댓글
40~41이면 나보다 조금 더할것 같은데. 마라톤을 한다니. 상상이 않되네. 조금만 뛰면 무릎이 .....
지민구님의 댓글
분하고 나온 다 이유가 있겠죠...ㅋㅋ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옛날 우리동내에 동분(女)이라고 살었다... 똥동字에 가루粉 ===> 똥가루
말톤에서 분내음은 아마 나눌分향기===>향기를 나누다===>사랑을 나누다===>담주 性님도 달려가리다
이상동님의 댓글
영설아~ 손님 받아라 ㅋㅋㅋ 마이들 나오셔서 조금이나마 잃어버린 건강들 찿아가세요...
윤인문님의 댓글
여인네들의 향기는 치장한 분내음보다 스스로 풍겨나오는 풋향기가 좋던데..아! 그리운 풋향기..언제 느껴봤었는지 그리워지네..
이동열님의 댓글
난 분냄새보단 눈이더,,,출렁거리는 말톤女들의 ,,,,ㅎㅎ
안남헌(82회)님의 댓글
동열이형 마자요!!! ㅎㅎㅎ 쭈~~욱..탱탱 말톤女의 뒷모습은 레이스전반에 엄청난 힘을 주죠!!
윤용혁님의 댓글
동열형님의 눈으로 말해요의 마라톤,남헌후배님의 말톤女에서 힘을 얻으니
역시 운동도 여자들과 해야 제맛이 나나보네요.
저도 테니스장에 여자분들 많으면 본능적으로 테니스가 그날 아주 잘 되지요.
동물의 왕국 호랑이편 입니다. ㅎㅎ
윤인문님의 댓글
용혁후배! 나도 테니스 16년의 구력을 갖고있지만 여자와 파트너를 하거나 상대가 여자가 있으면 좀 스트레스를 받던데..이유인즉 여자들은 발리를 주로하려고해 전위에 서있는것을 보면 강스트로크를 하기도 그렇고 로빙을 띄울수밖에..로빙.. 여자들 무척 싫어하거든요..ㅎㅎㅎ
이동열님의 댓글
마라톤뛸때 멋진 여자가 앞에서 뛰면 절대 추월안하죠,,,뒷모습보며 뛰는게 을매나 힘이 안드느지 허니는 알껴..ㅋㅋㅋ
이환성(70회)님의 댓글
成님의 전性시대도...옛이야기네..ㅠㅠ
한상철님의 댓글
나도 마라톤을 하고 싶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한상철(81회) : [07/10 10:32]==견적서보내주게...6명이면 하난 공짜라는 썰이...
윤용혁님의 댓글
ㅎㅎㅎ 인문선배님 여자분들의 테니스 정말 발리로 전위에서 딱딱 끊으면 힘으로 밀어붙여도 않되고 오직 로빙볼 죽이지요. 인문선배님은 역시 터득하고 계시군요.ㅎㅎㅎ
동열형의 마라톤은 아주 현실적이고 솔직담백한 기를 모으는 주법이지요. 단 머리속 상상은 금물입니다.ㅋㅋㅋ 좋은 날 되세요.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