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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 자전거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6.06.12 12:17
조회수 : 1,279
본문
세발자전거
어제는 약사들 일 년에 한번 연수교육
일환으로 인천 해사고등학교에서
체육대회를 했다.
비 온 뒤의 바닷가 교정은 정말 고등학교라기에
너무 좋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단과 대학 릴레이 대표로 출전했던 경험 등
달리기라면 자신이 있어 릴레이 선수로 출전했다.
그런데 종목이 그냥 달리는 것이 아니라
세발자전거를 타고 달리라는 것이었다.
플라스틱 어린이용 세발자전거를 다리 벌려 타려니
뒤뚱거려 웃음바다가 되었다.
어릴 적 세발자전거 구경도 못한 나로서는
당연지사, 그래도 역전을 안당하고 바톤을 넘겨줬다.
우리 백팀 여 약사 한분 고무공 타고 달리기는
정말 가관이었다.
앞으로 한번 뒤로 두 번 후진을 하다 나 뒹구는
고난의 달리기로 역전을 당했다.
다행히 막판에 여 약사 한분의 환상적인 훌라후프
돌리며 달리기로 역전하여 우승으로 주어지는
상품권을 타게 되었다.
지면 아무 것도 없는 승부의 세계였다.
원로 선배를 태운 기마전에서 말이 되어 싸우다가
진흙에 바지만 다 버렸다.
그래도 선배님은 튼튼한 말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고
하셨다.
어린 시절을 그리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댓글목록 0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주현미도 왔겠네...빨강 아까징기 가지고 오시게...월드컵응원전...
윤용혁님의 댓글
ㅎㅎ 현미는 약국접어 안왔어요.
빨간색이면 다 되는거죠?
포비돈 가져 갑니다.
형님 것은 대자로요. ㅎㅎ
이성현(70회)님의 댓글
골든벨참여바람..ㅋㅋㅋ
석광익님의 댓글
인천해고.... 그게 아마 월미도 입구에 있지?
윤용혁님의 댓글
광익친구! 맞네.
국립이라 그런지 대학 캠퍼스 같애. 파란잔디 그리고 운동장에서 바라보는
커다란 외항선의 입항을 지켜보면 마도로스꿈이 살아나는거 있지.
잘 지내게나.광익친구!
윤인문(74회)님의 댓글
6년전 인천시교육청 장학사로 재직시 인천해사고가 제 담당이어 지금도 그 학교 교장,교감, 대부분의 선생님을 알고 있지요.학교 부지도 넓고 풀장 그리고 좋은 테니스코트 2면 등 시설이 좋습니다. 국립이고 교육부와 해양수산부 통제를 받고있습니다.
이성현(70회)님의 댓글
포비돈 가져 갑니다. 형님 것은 대자로요==>삼겹살 일종인가봐..이따 꼭 가져와..非亞口裸도
지민구님의 댓글
만병통치약 아까징기...어릴 때는 수도 없이 까져서 달고 살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