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독백-미물 사랑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6.04.15 16:15
조회수 : 1,274
본문
독백-미물 사랑
나의 약국에 근무하는 조카가 남자친구 (육사출신의 포병대위)가
선물로 사준 시츄견 새끼가 파보바이러스 장염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어 입원 시켰더니 지금 전화를 받고 울고 있네.
살 가능성이 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것 같아.
나도 코끝이 찡해 잠시 위로도 못해주네.
생로병사가 미천한 동물에도 적용되니 넘 마음이 슬프다.
싸이에 올린 동영상도 보았는데 너무 귀여웠어.
어린것이 혼자 동물병원에서 링겔을 맞고 있는데 5일안에
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그러네.
그의 여동생은 더 난리야. 무척 동물을 사랑하는데 며칠 데리고
자고 애지중지 하였는데 차마 그 말은 꺼내지 못했나봐.
또 어릴 적 기르던 개를 허락도 없이 남에게 주어 상처를 가진
여동생이기에 전화가 와도 차마 말을 못하네.
정말 생명을 가진 모든 중생들이 슬픔이 없는 천국을 잠시 꿈꾸어 본다.
댓글목록 0
석광익님의 댓글
우리 막내도 햄스터를 한마리 기르고 있는데 꽤 오래 살았어요. 이제 얼추 생명을 다할때가 된것 같은데 벌써 부터 걱정 걱정..........어느날 덜컥 죽어 버렸을때 아이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으 휴~~
이환성님의 댓글
새롭게 도약단계의 총동홈도 적용될수있습니다...우리모두 노를 저어갑니다..동해바다로...
이동열님의 댓글
힘든 겨울 헤치고 봄의 기운받아 돋아나는 어린 새싹같은 울홈피에 따사한 햇살과 달콤한 봄비와 정성어린 손길이 있어야 크고 튼튼한 나무로 자라나겠죠?
유 재준 (67회)님의 댓글
윤 동문 글 감사하고 때론 역설적 논리를 적용코 싶은 경우도 있다 너무 소중하기 때문이다 소멸 될 걸 우려하지 말고 그리니 소멸 되지 않는다고 정신적 최면을 걸고 그대로 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