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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맨스2-2 : 덕유산II
작성자 : 이환성
작성일 : 2006.05.10 13:25
조회수 : 1,261
본문
손,발,몸,맘 그리고 꼬리까지 차가운데
더 힘든 하행길은 어찌하나요
1부끝
텐트 쳐 주던가
스키를 달아주던가
차라리 119를 불러주던가
죽으면 죽었지 내려갈 기력도 없지만
추워서 견딜 수가 없다
成님,成자가 아니고 凍님 凍자다
순간 나는 긴장하게된다
이러다...혹시...
헌데
세상살이 죽으란 법은 없는 법
리프트가 하행을 도와준다
완전히 꿩먹고 알먹기다
내려오니 이빨은 고장난 재봉틀처럼
덜덜 떨리고 실내로 들어서
휴...동상 걸릴뻔 했네...
신발을 벗어보니 양말은 쩔어있었고
발은 하얗게 퉁퉁 불어있었다
다음다음날 월요일 아침
『成님 산행후 몸 쑤신데 없었나요?』
『야...말도마
몸이 곤할줄 알았는데
몸은 날어갈 듯 허공을 가르고
어제 똑딱똑딱 탁구쳤지
이나이에... 全勝였네
1000원빵 8전 8승
날마다 나를 이기는 넘에게 3000원빵 도전하니
이넘 왠떡이냐하데
이넘도 이겨버렸네
이것이 백두대간의 精氣아닌가...』
그날 이후
고어등산화를,
베낭을,바지를,헤드라이트를,아이젠을,
스페츠를 폴라택을,모자를,.........
장만한다
OR,EIDER,ARCTERYX,MONBELL,lafuma....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그투자비용 뽑으려
오늘도 산행갈 때 없나
기웃거리고
토요산악이 왠지 기다려진다.
山즐기는 동문이여
비틀즈꺼 알지?
come together~~♪
댓글목록 0
한상철님의 댓글
언제쯤 진정한 로맨스 읽을수 있을까? 수갑,채찍 이땅거...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원초적본능2가 비디오출시됐네...===>상철끼(氣)는 독보적....性님과 쌍두마차일듯...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좀 찐한야기들 나오는데...山맨스...한라山이나 다녀오겠습니다...꾸벅
차안수님의 댓글
역시 가봐야 장비의 귀중함을 알게되는군요.
이동열님의 댓글
도봉산 씨리즈는 환쇠엉아의 가슴을,,가슴을,,,,도려내는 멜로 드라마죠,,ㅋㅋㅋ
이환성님의 댓글
멜로 드라마죠===>멜로다큐멘타리여...나 드라마 취급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