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어머님...
본문
2006.4. 22 (토)17:00
예술회관서 택시탄다
『연수동 대우3차요』
5,200원나왔네
우회전하면 우리집
운전자는 햇빛을 가리면서 메타기를 보고 Reset시킨다
나는 6,000원을 내니 이넘은 100원만 주는게 아닌가...
『왜 100원이요? 』하니
이넘은 500원을 더주는것이다
잘못 봤다고...
03.12.14(일)13:00
신신예식장에 노모를 내려드리고
나는 탁구송년회장으로 차를 몰았다
"애고 예식장이 수리중이라 문 닫었네...
그럼 어느 예식장인가?"
엄니는 수소문해서 주안의 귀빈예식장으로 달려 가셨다
피로연 마치고 집으로 오려는데
4촌이 택시잡아 주며
요금이 얼마 나올까 묻길레
노모는 7~8천원이라 했더니
만원을 기사에게 줬는데
택시기사는 만이~삼천원 나온다하여
만원을 더 줬다고 한다
택시는 출발했는데
기사는 메타를 꺽지않고 가더란다
500미터정도 지나
노모는 왜 메타를 꺽지않고 가냐며
메타를 꺽고 가자했고 기사는 꺽었다
목적지 대우3차아파트도착
메타요금 7,200원 나왔는데
거스름돈 2,000원만 주길레
아까 2만원 줬는데 왜 만원 안주냐 따졌더니
기사양반 "아까 만원만 받었다"고 우긴다
노모와 기사는 승강이...
노모는 다시 그예식장으로 데려주지 않으면
안 내린다 주장했더니
결국 기사는 그럼 제가 손해보죠하며
만원을 돌려줬답니다.
86노모가 50자식에 들려준 얘기입니다
『그넘 차번호 적으려 했다
그넘 잔돈 800원도 안줬다』
아무리 살기 힘든 요즘이지만
노인네 내다바이(메타안꺽기)하는 모습과
이젠 50넘은 우리세대까지 속이는세상
정말 안쓰럽네요...
어버이날
89세드신 어머님을 한번 그려봤습니다...
댓글목록 0
김종득님의 댓글
그런 쓰발*!! 잡아서 평생 메타기 목 꺽게 만들어야 하는데... 어르신 등 쳐먹을려고 하는놈들 손모가지를 ...
유재준(67회)님의 댓글
모친 어르신의 무병장수 89세 축하 드립니다 효자 환성님의 덕 입니다 Tough guy 김 종득 여러분 어버이날은 1년365일 매일 입니다
윤용혁님의 댓글
어머니를 효로 모시는 환성형님의 애틋한 마음에 어버이날 이 아침이 더욱 부모님을 생각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더욱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이동열님의 댓글
기사님들중에 한사람이고 좋은 기사님들도 많죠. 비오는날 우산없는 노인 우산 받쳐들고 아파트 까지 모시는,,,,요즘 세태가 그렇다는거죠. 우리 기성세대들이 잘해야 세상도.......
석광익님의 댓글
86세 어머님이 저토록 정정하시니 형님은 얼마나 좋으세요. 부럽습니다.
유재준(67회)님의 댓글
정정 요청 어느 쪽이 어르신 연세이오이까? 1) 86노모가 50자식에, 2) 89세드신 어머님을!? 무병 장수를 기원하는 효자 환성 아우께서 89세를...맞죠? 55세에 차 조심해라 하시는 엄마가 계심은 축복 입니다 강화 출생이시라 천수를 즐기시는 겁니다
이환성님의 댓글
86세에 들려주시고...3년후 재정리...2003.12 ---->2006.4
유재준(67회)님의 댓글
이리 두뇌가 안 좋으니..아무래도 인고 출신 아닌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