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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2 : 동백아가씨
본문
머릿속 산장의 의미를 그리며
찾어갔더니 산장은
닭,오리 전문음식점
『이金핸펀이 자네껀가?』
『아닙니다』
『이銀핸펀이 자네껀가?』
『아닙니다』
『에니콜이 자네껀가?』
『내 삼성에니콜이 제꺼입니다』
『어머머 제 핸폰이랑 똑같네요...K-ways』
『나이는 들어뵈는데 칠칠맞게 흘리고 다니남
난 담배 안피우니 사례로 담배 사줄 생각말게
대신...닭이나 오리...』
愛高高 난 닭도 오리도 못 먹는데...
가계 뒷곁으로 가니
시냇물이 졸졸졸
총동홈피의 꼬리처럼 물고기가 살랑살랑
우이동계곡-
초등학교교과서에 나오는
물좋고 공기맑은 우이동으로
소풍가자던 기억이 떠오른다
『우린 식사는 했으니
도토리묵 하나/빈대떡 하나/맥주 하나요
인천에 빈대떡 잘하는데 아는데...』
술잔을 기울리며
『사는덴?』
『....』
『자녀는?』
『....』
『취미는?』
『...』
『벌어논건?』
『....』
『주거래은행은?』
『....』
『벙어리삼룡 아니 삼순인감?』
『...』
아까 마시던 오미자차를 또 마신다
발효가 돼서인지 술맛이 난다
『전 생전 잊는거 없는데
成님은 초면에 핸펀을 그리 흘리고 다녀도 되나요?』
『오미자 술기운에 취해서....
핸펀이라는 인연으로 뭇 아베크처럼 우이동계곡에 앉아야
총동홈피에 글쓸꺼리 생기잖아요
업무차(총동홈글올리기) 핸펀을 잃은거요』
『홈피활성화 땜시 핸펀을 잃은신거군요
결국 지금도 공무로 저를 만나시는거구요』
『.....』
『닭도 오리도 안 드신다니
成님 생전엔 닭잡어먹고 오리발내미는
불상사는 해당 안되시겠네요』
와리바시를 꺽어 이쑤시개로 전용하는 용이주도함이 엿보인다
버스에서 오미자차를 또 마시는데
『어머나...물병뚜껑을 두고 왔네요
애궁 아까 成님 핸폰잊었다고 흉봤는데...』
『ㅋㅋㅋ...이세상 완전범죄는 있을수없죠』
수유역에서 4호선을 타고
서울역서 경인선 갈아 타야는데
눈떠보니 서울역 다음 정거장 숙대역이다
『哀苦苦 초면에 둘이 어깨 기대고 잠들다니...』
『오미자 술기운이 우릴 잠들게 했나봐요』
경인전철안에 이태리타홀(때밀이)장사가 한마디한다
『천원에 4장!』
『여기 5천원어치 줘요』
한노인이 자기 손자 귀여워하는 옆자리 파키스탄인 5명에게 타홀을 사준다
난 정겨운 모습에 손자보며 미소보낸다
多情多感한 할아버지라고...
즐거움은 나누고 슬픔도 나누면
세상사는 재미가 훨씬 더 할듯...
情도...
感도...
4.23(일)06:40
『여보! 일어나요!』
『아침부터 왜 큰소리여?』
『내 큰소리 안치게 됐나요?』
『빤츠가 또 뒤집혔남?』
『빤츠 좋아하시네
지갑이 자꾸 얇어지는게 뭔가했더니...』
『오늘은 빤츠아니고 지갑이네』
『어제 용돈 5만원 줬는데 지갑속엔 2천원 뿐이데
토요山인지 뭔지는 회비는 만원이잖아 뭐했나 봤더니
吳美子?』
『오미자가 뭐여?』
『불어봐요 미자가 누구여?
미자에게 돈 다쓴거 아녀?』
『미자? 내가 아는
子字이름은 女子뿐인데...』
『당신 잠꼬대하는데 미자 오미자하데요...
다음산행 1회 출장정지요!!』
『ㅎㅎㅎ 미자 오미자는 茶차이름이여
어제 몇잔 먹고 해롱되다 보니
잠꼬대를....
담산행은 제주산행이고/회사워크샾이라 아무데도 못가네』
『당신 정말 별일 없는거죠?』
『고럼 고럼...
건전한 로맨스는 치매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해서...』
다음 산행시는 잊어 먹는것 없을꺼다
오미자는
치매에 치명적인 강점있을테니...
어디선가 들려온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 잎에 새겨진 사연
말못할 그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아가씨
가신 님은 그 언제 그 어느날에
그리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
댓글목록 0
이상동님의 댓글
호구조사 학시리 하셨네염... 근디 항상 불안해여... 기대두되구여...ㅋㅋㅋ
이환성(70)님의 댓글
4/28~4/29 천안리조트로 년찬회갑니다...동열님 빨갛게 멍든 『동백아가씨』 부탁해요...
이동열님의 댓글
배경음악 담당으루 취직햇습니다. "환쇠工作所"에,,,,,
이환성님의 댓글
맴속에사무치는가사네...공작반장님 동백꽃은 폈는데..산장여인도 공작해줘...안들려(컴용어로 쏘스가 안좋은듯...)...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동백아가씨-->이미자-->미자-->오미자 이리됩겁니다..원제原題는 오미자吳美子였는데...
이동열님의 댓글
산장여인 문제 없쓔,,,하튼 다시 맹그러 볼께유,,,철판두께가 안맞나? ㅋㅋ
안남헌님의 댓글
퇴근시간되니 왜이리 졸리노???!! 꾸벅꾸벅~ 퇴근합니다. 꾸벅~
이환성님의 댓글
로맨스3,4,5..계속해도 되나요? ===> 좀 지난건데...
이순근님의 댓글
기대 하겠슴니다. 오미자의 스토리를 6,7,8,..
이상동님의 댓글
헤일수없이 수많은 맨스...로맨스...9,10,11
지민구님의 댓글
주거래은행...압권입니다..ㅋ
한상철님의 댓글
로맨스가 넘 약 허네 강한 거로 올려 주세요!!
이동열님의 댓글
동백아가씨--->"동백섬의 떡집" 이렁걸루여,,ㅋㅋㅋ
윤용혁님의 댓글
선배님의 오미자와 로맨스라! 역시 선배님은 풍류를 아시는 시대의 탁월한 선택을 잘 하십니다.
재밌게 글 즐감하다 갑니다.
이성현님의 댓글
"별"이구만
최송배님의 댓글
오미자茶가 아니고 오미자酒였나봐요. 암튼 총동홈피를 살리려고 일부러 건(?)을 만들어가며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환성 형님 화이팅!! 그리고 집에서도 샤워 후 가끔 빤쯔를 뒤집어 입으세요. 그래야 부인께서 "그런가부다~"하고 쉽게 넘어가죠.
이종인님의 댓글
좋습니다
차안수님의 댓글
成님의 로맨스 계속되시기를 ........ 그래야 총동 홈에 신바람이 불거든요...ㅎㅎㅎㅎ
이성현님의 댓글
참 "알퐁스 도데"던가?
이동열님의 댓글
다음편은 "불타는 백운대의 밤"
이창열님의 댓글
저두 좀 강한걸로... ㅋㅋㅋ
엄준용님의 댓글
ㅋㅋㅋ동백섬의떡집?? ㅋㅋ
이환성님의 댓글
참 "알퐁스 도데"던가? ==>『마지막수업』은 내 얼마전 구상했는데...안티무라민서 수업진행할수없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