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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6.05.08 12:54
조회수 : 1,266
본문
어제는 전날 그렇게 내리던 비도 참아 주어 눈부신 햇살아래
모교 운동장에서 소프트볼 투수로서
인고 현역 야구선수 후배가 포수되어 내 볼을
받아 주니 나도 야구선수가 될껄 그랬나 봅니다.ㅎㅎㅎ
난생 처음 투수로서 불펜에 서 공을 언더로 던지다
장타를 맞으니 그렇게 투수교체 해달라고 애원해도
막내인 네가 끝까지 책임지라하여 5회까지 다 던졌습니다.
선수들의 심정을 조금 알것 같습니다.
3루 선배님의 두번에 걸친 알까기와
2루 후배님의 어이없는 실수는 웃음을 자아
내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결국 6대3으로 졌습니다만
승패와 상관없이 선후배가 어울려 인고인임을
자랑스럽게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족구를 마치고 점심시간에
삼겹살과 곁들인 소주 서너잔을
동문들과 나눠 마시니 두보시인도 부럽지 안았습니다.
그래도 몸이 근질거려 모교 테니스장에서 테니스 3게임을 마치니
술도 깨고 땀으로 범벅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인고인이 되었기에 행복한 순간이었답니다.
댓글목록 0
이동열님의 댓글
즐거운 하루 보내셨군요? 어제저는 산행일찍 끝내고 몸땡이정비했습니다...때타올로 빡빡,,ㅋㅋㅋ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저도 알고보면 투수 출신인데...용혁은 언더 성님은 오버...ㅋ
윤용혁님의 댓글
동열형님 체중감량 많이 하셨군요.국수발되어 개운 하셨겠습니다.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윤용혁님의 댓글
환성형님 위에서 하시는것을 좋아하시는군요.ㅎㅎ
소프트볼은 늘 언더로 던지라해서 밑으로 하였습니다.
성님의 멋진 오버피칭을 그려봅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이동열님의 댓글
오버 로맨스--->> 山맨스가 절찬리에 ,,,
이환성(70회)님의 댓글
다음에 오버피칭글 소개할께...뱅댕이벙개 용혁 안오면 나도 불참이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참 용혁님 오실때...구론山말고 박카스 3박스 치참바람...
윤용혁님의 댓글
형님 그간 못나간 참회의 뜻으로 비타500은 어떠 하신지요.
받아 주신다면 뱅댕이 번개때 참석하겠습니다.
환성형님 불참을 몸으로 막겠습니다.
석광익님의 댓글
비타500 여기도 하나 던져줘라. 5회까지 투구한 실력으로.........
유재준(67회)님의 댓글
꼬리글 읽다보니 한국넘, 카나다넘, 미국넘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아기자기하게 담소 나누는 듯하군요 호형호제 하며 말입니다 참 자랑스럽고 흐뭇합니다 한 번 모이면 대단하리라 연상 되네요
윤용혁님의 댓글
ㅎㅎ 광익아 잘 받아. 근데 추진력이 약해 북한산 로켓이라 태평양에 다 떨어졌네.
다음에 한국에 와라. 한차 실어 보낼께.잘 지내시게.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