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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여행기6 : 앵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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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목) 07:00
『여보 간밤에 세탁한 옷들이 말랐는데
당신이 자랑하던 쿨멕스 기능성빤스만 안 말렀네요
심지어 브레지어까지 말랐는데...』
『음 그럴리가...속아샀나?』
『안녕히주무셨나요
오늘이 장가계의 마지막입니다.
잊으신 물건없이 잘 나오셨겠죠
작년엔 한어른이 호텔에 틀니를 빠뜨리고 나왔는데
호텔서는 틀니를 한국집으로 보낸겁니다
노인이 귀국하기전에 틀니가 도착했으니
한국의 가족들은 난리 난거죠
다 타고 틀니만 남었다고... 』
아내는 안마른 빤스를 비닐에 넣어 차속에서 말리려고
비닐에 구멍을 뚫어 놓았다
버스로 한참을 올라갔는데 눈앞에 다가선 까까지른 봉우리
그봉우리(300여m:100층이상)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올라가 보니 탄성이 절로...
어쩜 이럴수가...
그꼭대기에는 버스가 다니고 있었으니
그규모를 짐작키도 어렵다
굽이굽이 돌고 보고
산과 구름의 조화
중국여행의 클라이막스리라
더 이상 표현이 어렵다
『산좋아하는 이동열,도봉산댁...
절대로 장가계는 가지말것
한번가면 발길 돌리기가 어려울듯...』
차에 돌아오니 빤스가 없어졌다
『애고 손탔나?』
『짐들과 함께 호텔로 이동했겠지...』
장가계일정 마치고
하문행 비행기타려고 보안검사
바구니에 소지품을 꺼냈는데
보안검사후 한참을 걷는데
『이모부 그바구니는 왜 가져가요?』
『zzㅎㅎ,zz,ㅋㅋ』일행은 배꼽잡는다
나는 그때서야 비로서
장가계,황석채,원가계의 도취에서 깨어난다
호텔체크인
처제와 아들은 자기방서 샤워
딸은 우리방서 샤워
『오늘밤이 중국의 마지막 밤이네.....
힘들었지만 그래도 알찬 여행였지...』
딸이 샤워마치고 이모방으로 자러갔다
음...이제 사랑하는 아내와 마지막밤을....
『아빠,이모방이 잠겼어요
잠들었나봐요』
『뭐라고? 큰일이네...』
과년한 딸과 함께 자야하다니...
중국의 마지막밤을....
『또 똑 콰 쾅....쾅쾅쾅!!!』
소용없네..피곤한 처제는 깨질 못한다
나는 포기하고 왔는데
이번엔 아내가 문두둘긴다
『문은 열리고 딸은 들어간다』
8.6(금) 18:00 인천국제공항
콜벤기사한테
『연수동은 얼마나 하죠?』
『메타 나오는데로 주세요』
인천/연수구/동춘동
『애고 통행료말고 73,000원 나왔네...』
『나는 3만원밖에 없네』
『난,2만원』아내
『난 만원』딸
『난,달러밖에 없네』처제
『어쩜 총체적 앵꼬네 앵꼬』
이리 4지갑은 혀를 드러내었다
집에 들어오니
『상엽이가 미등을 끄지않아
밧데리가 다 말랐단다』
『으악...밧데리까지
앵꼬네...』
*『저는 인고총홈운영자입니다
작년휴가땐 로마간다고 벙 깠셨는데
중국것도 뻥 아닙니까
인컴 살릴려고...』
『좋은 지적이네...
인컴 휴게실에
증빙서류를 올려놉니다』
댓글목록 0
이시호님의 댓글
하여간 좋은 여행 되셨줄로 믿습니다.
이성현님의 댓글
하후 한 개만====여러개면 안읽어
이상동님의 댓글
<img src="http://blog.empas.com/sickhyun/1279386_261x157.gif">ㅋㅋㅋ
이환성님의 댓글
3개도안읽는데..하나면더안읽네..이건지나는『나그네』를 위해올린거...바쁜 인고인은 읽기힘들지...
이환성님의 댓글
잠자리(dragonfly)를 빙자한 홈피활성화교재임...
이환성님의 댓글
이승만대통령...뭉치면살고흩어지면죽는다
이환성...꼬리치면살고 안치면홈피가죽어...평범한진리여...
안남헌님의 댓글
장가계 가보고 싶습니다.
고희철님의 댓글
李찌靴에이어 이번엔 速乾성 빤쯔까정 .. 속아 사신거예요 ㅋㅋㅋ
고희철님의 댓글
좋은 여행 하셨습니다.
이동열님의 댓글
마지막밤 결과물이 나올때가 지났는데,,,,이쁜 옥동자,,ㅋㅋㅋ
최병수님의 댓글
모두 다 떨어졌으나, 거기엔 조금 남아 있는 건 아닌가요. 휘발유 대용으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