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웰컴,인컴,총컴 그리고 컴투게더...(1)
본문
아아악...
여보야,엄마야,잉컴아,총컴아...
휴 죽을뻔핸네
전주제일의 번화가는 客舍객사인데
여기서 죽으면 客死다
그새 이마엔 땀방울 가득하다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뭐 허는데 전활 안받는거야!!"
"응 화장실서 ing
나 죽을뻔핸는데 당신이 날 살려줬어"
"어머 그래요"
"저녁 인천 갈지몰라..."
다시 ing인데
껌벅껌벅 문자메시지
반을 걸치고 가재걸음으로...
『good morning?』
『impossible!』
에이 죽다 살아난는데
조은아침?
난 흐르는 물에 손을 한참 딱어야했다
그래 오늘 家出이다
날도그렇고
몸도그렇고
맘도그렇고
5시10분 인천행버스
따르릉
"내일 내려가 짐정리좀 해주려는데
당신이 올라오다니
전주행을 원천봉쇄하는 底意가 뭐여
누구인는거아녀?"
"당신몸도 약허구해서
애들 휴가가면 다음주 와
저녁은 안먹고가니 준비해"
번쩍번쩍메시지
스펨문자들...
『오빠보고파빨리와
나시스터너브라더
사랑은나비인가봐』
빛나는문자들이 날잠들게한다
"당신은?"
"먹었어요"
"아니 이거 두부아녀?"
"따끈해 그냥 드세요"
허긴 내가 감방에서 나온거나 마찬가지지
그래 거긴 감방이고
난 가석방되 생두부먹는거여
"해변도로에서 바람이나 쐬지"
그중 가장 어두운 자동차야적장
달빛도 가로등도 인적도 없는
어둠속에 피는사랑이 진짜여
사랑은 은밀한 거...
멀리보이는 모텔네온사인들
웰컴,인컴,총컴,컴투게더...
"들어갈까?"
"여기가조아요...."
손잡는것이외 사랑방법을 모른채
사랑을 고백한다
"딸년이 마음을 열었어요
10년동안 청량산한번 안올라간는데
내일 등산하제요
그동안 내가 너무 핍박을 줘서
주눅들게 살았데요
집에선 전혀 말이없는데
나가선 늘뛰잖아요
이제 함께 있을날도 많지 않았는데
잘해줘야지요
치마하나 사입으라고 카드줬어요"
"아들넘은?"
"탁구에 미쳤어요
탁구동아리춘천대회참가차 월차를낸데요
드럼하구,복싱하구,당구치구,뛰구...
방방뜨는모습과
공부안하는모습이
당신을 꼭닮았는네
담배피는거,
여자쫒아다니는건
안닮았네요..."
"엄니는?"
"휴 내몬살아..
그젠 꼬부쳐둔 후라이팬을 꺼낸는데
상엽이가 계란후라이해 먹었죠
난 다림질하는데
엄니가 부엌접근하시길래
놔두시라했죠
그새 행주로 후라이판청소
그행주로 식기류설겆이
개수통은 온통기름으로 범벅"
"얘 난 그게 물인줄 알았다"
물과 기름분간이 어려운 엄니
그냥 가만히 안자쉬세요...
주말부부인 우린 쓸데없이 바뻐
이리 얘기할시간이 거의없다
그는 늘지쳐 있어 휴식이 필요했고
난 술몬먹지만 인컴,탁구,교회 등으로
대화할시간이 극히 제한적...
오늘 만남의 하이라이트
바디샴프로 몸을 만들었는데
그는 이미 잠에 빠져
난 이밤 바람맞는다
허지만 오늘의 家出은
내게 아내에 도움이 되었다
그도 나처럼 누군가와
얘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날이밝고 다시 전주행버스
간밤에 푹자 잠이 안온다
내가 어제아침
왜 아아악소리냈을까?
생각이 전혀안나네
이제 막 생각나는데
벌써 전주터미널이네....
댓글목록 0
이종인님의 댓글
저자와 내용이 상이한것 같은데?
이동열님의 댓글
저자는 전주의 저자거리에서 타향살이중인 환쇠라는분이고요...그분 고향은 인천 동춘동, 출신교는 아이고~!! 지금은 인천올라와서 그좋던 전주의 저자거리 밤의꽃(夜花)그리워하며 토욜마다 산으로 가신다나요? ㅋㅋㅋ
안남헌님의 댓글
ㅎㅎㅎㅎㅎㅎㅎㅎ
이환성님의 댓글
이종인(70회) : [02/27 10:40]
저자와 내용이 상이한것 같은데 ===>우수한 회원입니다..
이환성님의 댓글
남헌아 내일 2부있지? 발쥐난 사연...
차안수님의 댓글
2부도 있나요? 또 기다려집니다.
이성현님의 댓글
나머나! 원작자가 저작권법 어쩌구 하면 그동안 꼬부쳤던 거 다 내놔야하니라.
회계장부 좀 오려봐라.
이환성님의 댓글
ㅋㅋ저작권이 담편에 나오는데...판권소유는 알럽운영자 이성현이라던데..ㅋㅋ
이환성님의 댓글
끝말잇기 아방궁좀보시게..방장이 이동열이라네..ㅋ켁
이동열님의 댓글
아방궁엔 궁장,,,인주옥엔 옥주...
김종득님의 댓글
기다려지네요 다시 읽어도 담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