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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不可近不可遠해야 오래간다는 말이 있다.
작성자 : 이성현
작성일 : 2006.03.15 00:30
조회수 : 1,387
본문
사랑은 不可近不可遠해야 오래간다는 말이 있다.
정주영씨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에는 그의 사회처세술로 철저히
지켜짐이 보인다.가령 친하게 친구로 지내던 분이 일본 순사가 되어도 바로
군력자로 공대한다든지 여당 야당이 있을 때 다같은 액수의 정치자금을 준다든지
멀리도 가까이도 하지 않는다. 이 이론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키기는 정말 힘들다.
난 이 직업을 갖기전에 소규모 학원을 운영하며 먹고 살았다.먼 친척벌되는 한 분을
그저 情이갔는데, 해외에서 돈을벌어와 뭐할까 망설일때 학원이 월급장이 보다 낫다는
권유와함께 설립서부터 여러가지를 도와주었었다. 어느날 가보니 관리비를 못내서
전기가 끝어진 것을보니 안스러워 금전적으로 지원도 해주었다.그리고 며칠뒤
본인의 생일이라 초청되어 갔는데 떡 벌어지게 차려서 온동네 잔치를 벌이더이다.
돈이 없는게 아니네 하면서 조심스럽게 전기는 이엇는지 물어보니 안 이었다는 것.
그 서운함이 아직도 종종 생각나지요 '不可近不可遠'이라 했거늘.........
인컴의 정서가 목표대로 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성격부터 모든걸 알게되고
동문들끼리의 돈 때문에 생기는 서먹함의 분위기들.
여러잡음들 등등 여러가지 너무 알아버린 건 아닐지. 나 혼자 달라지도 않는 정을 주고
서운해하는 건 아닌지. 너무 가까워져서 그런가보다.
사랑은 不可近不可遠라 했거늘...
우린 너무 많이 가까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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