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험치르지않고 대학 갈 꿈을 꾸며 한 과목만 파고있었다.
대학서적까지 뒤지면서 소위 경시대회 준비 때문이다.
1등하면,무시험 입학에 4년 장학생.

훈육주임 선생님께서 낯선 학생 하나를 들이 밀고 가신다.
사연인즉, 정학을 받고 반성문을 쓰기위해서란다. 

문제는 적을것이 없는게 고민이란다.
들여다 보니' 담배피워서 죄송합니다.'
한 줄 뿐이다.

" 마, 국민교육헌장 써!"

당시 국민교육헌장은 그야말로 좋은 문장 다 집합시켜놓고 외우지 못하면
학생자격뿐아니라 국민의 자격이 없었던 시절이다.

상인천 중학교3년,

역사 마지막 시간
선생님 말씀" 나한테 얻어맞거나 쏘련맥주(코를 잡아 비트는 것으로  한 번
당하면 눈물을 평평 쏟는다)를 한 번도 당해 본 적이 없는 사람 손 들어봐. "

나는 자신있게 손 들었다. 선생님은 자존심 상한다는 표정이시다.
정말로 말썽한 번 피우지 않았던 나,  흔한 화장실
담배피우기에도 동조 한 일 없는 나, 골목 지키고 있다가 동급생 날나리한테
꼬깃꼬깃한   용돈 얌전히 빼앗기는 그런 샌님이 나였었다.

인천고에서 제대로 배운 난.조회 때마다 賞도 많이 받아보았다. 
시말서가 뭔지 모르고 53년을 살아왔는데.......

-始末書-
본적   인천고70회
성명   이성현
I D   sunghyun
암호   ****

잘못했습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다 외우니까 생략)
상기본인은 인고인닷컴에 입적한지 2개월동안 온갖만행을 저질러
관리자및제작자는 물론 동문께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였고
더욱이 110년전통 인천고의 품위를 손상시킨데에 대해 깊이 사죄하며
이에 시말서를 제출합니다 
2005.5.31

무슨 만행이었나
『프라이버시 침해/언어의 파괴/선후배간 연공서열 혼탁/
음난도 도배/글쓰기 강요/후배괴롭힘(군대식 선,후배강요)/
지나친 퍼오기/화면맞지않는 그림올리기
주제와 관련없는 리플달기/제작자와 관리자에 대한 잔소리
  인컴동우회를 업고 설친죄, 따라서 고상한 동문의 접근을 원천봉쇄

인터넷을 즐기기위해 inkoin.com에 글을 너무 많이올린죄(마치 실업자로 오인됨) 등등』
구체적인 설명을...
제작자의 애로는 모르고 빨리 고쳐달라고 조른죄,
본인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 선전해준죄.인터넷에 관심없는 동문들에게 들어와서

글을 남기라고 강요한죄.관리자의 위상을 무시하고 후원자가 있어야한다고

충언하여 관리자님의 권위에 도전한죄.게시판에 안써진다고 툴툴되던죄

 
『모교애를 위하여 선,후배 어우름을 기치로 많은 동문들을 혼란에 빠트린 罪』
그건 成님이 한 건데
『身心不二 란 新造語로 꼬리가 인터넷의 생명이라고 사기친죄...』 
그것도 成님이 얘기한건데 이해가 안가오.
.
『관리자님 나를 공지사항에 올려주오
  「sunghyun 로그인不可」라고』
언제까지?
『成님 나타날 때까지』
性님이 원한다면... 
『자 여기있네 「sunghyun  그리고 ****」』

成님이 안나타나면?
『이럴줄알고 닷컴에서 사정거리 4000km,80mm
  酒탄두미사일(52발) 잉컴2호를 은밀히 개발해놨지
  이거면  成地의 거실과 침실(1) 그리고 주방까지 초토화되
  이것도 안되면? 
  成님 성토대회를 요번 100주년기념관에서 하는거야  
  회비없다해봐 올해 졸업한 102회까지....』

인고인닷컴의 발전을 위해 殉敎(순교)하는구먼
『고상한 표현으로 玉碎(옥쇄)야
  death of honor!』
노병은 죽지않는다 다만
쉬고 있을뿐야.좋은 일 하면서 너무 욕을 먹는군

마누라 따라가서 골프나 칠것을.....

너무 "시간을 낭비"해서 빠삐용과 같이 평생을 감옥에 갇힐줄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