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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12.24 크리스마스이브
김포군김포읍풍무리 약혼식
이때 100만원들여 패물을 전달했는데
契계 앞번호 타서....
요즘말로 카드(20개월할부)로 예물을 산거
담해 4월 결혼했으니 5월부터 아낸 패물값 갚아야했을테지
꼭 일년후 1979.12.24
평택동아자동차(쌍용전신)근무
며칠후 년말보너스있으니
월급을 딴데로 전용한다
愛高 보너스가 안나와 생활비가 부족하여
엄니의 금가락지를 팔어야했다
1985년 아파트중도금 마련하려고
그동안 모았던 금부치(돌반지)를 팔었다
장모님은 훗날
『얘야 내게 달라지 왜 팔었냐』하신다
1991.9.1
아내는 成님 진급기념으로
금목걸이(당시싯가:100만원)를 사준다
1999.초 IMF 금모기운동때
목걸이와 몇몇 금부치를팔다
2005.6.19.22:00
『아빠! 탁구시합서 3등했고
행운권추첨으로 금반지탔어요』
『금반지?』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기쁨을 나누었는데
6.20 08:00출근길
『아들가져온 금반지 보관하려보니 보관중이던
*금부치 다 없어졌어요』
*행운열쇠(시누이준거)/팔찌(시어머니준거)/돼지:18돈상당
『딴데 잘 찾어보지』
『없어요』
『설랍에 있던 결혼반지 있나봐라』
『흑흑 당신것도 내것도 다 없어요』
『큰일이네 금부치는 괜찮지만 결혼예물은 안되는데...』
『헌데 서랍속에 있던 에머랄드반지와
1카렛다이어반지(모조품)는 그대로 있네요』
『다시 잘 찾어보시게...
도둑 들어오면 다 집어가지...
도둑맞은건 아닐껄세』
아내는 온종일 패물들 찾느라고 뽕 빠졌을 테다
담날 문자온다
『금덩이 찾어줘...심장병 도지갔어요』
『내가 사줄게...』
『싫어요』
『금부치는 때가 되면 나올 걸세...
당신 살면서
힘들고 속상하고 아프면
그때 금덩이 찾는 걸로 시름을 달래게나...』
헌데 오늘까지도
1979년말 생활비로 팔었던 엄니 쌍가락지를 못해드렸다
불효자는 이처럼 아내만 챙깁니다
자식들 아무리 잘해줘도
소용 없습니다
댓글목록 0
김우성님의 댓글
환성이. 나는 아내도 챙기지 못하는 삶을 살았으니----.
그 심정 알만 하이.
우리도 이제 한 세월 살았지.
근디 나도 成님인디---.
이환성님의 댓글
우성님은 술좋아하시남?---->술깰성(醒) 醒님으로 모시지...
관리자님의 댓글
成님 그래도 어머니가 살아 게시잖아요
전 두분다 어제 아버님 기일, 담주는 어머님 기일 ..
넘 슬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