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황혼길목에서 한번쯤 뒤 돌아 봄 즉도하여
작성자 : 태동철
작성일 : 2005.04.28 22:48
조회수 : 1,579
본문
소주 세 잔의 행복
태 동철
피 끓던 젊은 날
주머니 눈치 보며
첫 잔은 가난을 마셨다
교승에 목맨 머슴살이
황태자를 안주 삼아
둘째 잔은 울분을 토악질했다
삶의 무게가 천근 만근
힘에 겨운날
세째잔은 두통을 마셔댔다
석양빛 이을때
눈치 볼것없이
첫 잔은 우정을 되새김질 한다
풍상에 줄음진 얼굴이지만
열화 같은 가슴으로
둘째잔은 사랑을 노래하고
서릿발 무성한 머리에 세월을 이고
선지자의 혜안으로 바람을 응시하며
세째잔은 시상(詩想)을 마시고 행복에 취한다
끝.
주) 이글은 "문예사조" 05년4월호에 발표된본인의글임.
댓글목록 0
이기호님의 댓글
선배님의 시, 멋져요.
"황태자를 안주 삼아" 가 무슨 뜻인지요?
태동철님의 댓글
이기호 후배님!관심가저주어감사하고요.시경에보면"배고픈자 먹을것노래하고 ,노동고단한자 일을노래한다고"이름.황태자는 아비잘만나 목에힘주고 사원에군임하는재벌2세를 통칭하여..私기업에몸담아본사람은남달리느낌이..내글중"사표"가잇은데 이는더 절절하지요 사표는 03년11월호문예사조"에발표함 계속사랑주세요
이창열님의 댓글
선배님의 시 너무 멋있습니다. 인생의 역정을 함축한 싯귀가 가슴에 와 닿을 때 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게 하는군요. 건강하시구요,인고 화이팅!
이기호님의 댓글
선배님! 황태자가 그런 뜻 이었군요.
황태자, 니넘덜 목에 힘주구, 그러먼 못 쓴다. 알었쥐?
근데, oblis noblise 정신 투철한 그런 황태자는 존경해야 되겠져? 지 생각 입니다.
태동철님의 댓글
이기호 후배님 ! 감사합니다 철학있은 황태자 많지요 하며 존경해야지요 황태자 찬양소리에 이나라 선진국 나팔소리울리리!1
본인글에 "부자와 철학" 이라는 졸시에서도 철학있은 자 부자이면...사회는 발전하는 유기체.. 부자=철학자=자본주의 꽃 .걸기대하며
이동열님의 댓글
선배님의 작품에 담긴 뜻이 우리 홈피를 무럭무럭 키워 주네요.
늘 후배들을 생각해 주시고 독려두 해주세요...선배님 홧~~팅!!
이환성님의 댓글
50기수대표주자:태동철(57회:?)
60기수대표주자:신형섭(69회:螢님)
70기수대표주자:이성현(70회:性님)
*太선배님 필명이 혹시 太님아니세요?
태동철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이기호,이창열,이동열,이황성후배님들 선연이기바라면서 ..하여 삶은 아름답게꾸며가는것 기회있은데로 상면하여밥한끼먹으면서 정나누기를 기대합니다
이환성후배님 내필명는 별도없구요 사이버에서의별칭은 "팔미도등대" 랍니다 팔미도등대작품도있고 인천의 관문 애정이 있어서. "팔미도등대" 일독바람
이성현님의 댓글
身心不二란 명언을 이환성 동문이 만들었습니다.
벌써 情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