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출근길 터미널 전철역에서 본 詩
작성자 : 봉원대
작성일 : 2012.03.27 08:21
조회수 : 1,185
본문
담쟁이
- 도종환 -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댓글목록 0
봉원대님의 댓글
출근길 터미날 전철역 스크린 도어에 적혀 있는 도종환님의 "담쟁이" 詩,,
우연히 읽다보니 공감 부분이 있어 출석부로 적어 봤습니다.
느리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끝내 줄기를 뻗어가는,,,
결국 벽을 넘는,,
인고 동문 선후배님들 오늘도 아자!!아자!!
최영창님의 댓글
성실!!!
정태혁님의 댓글
성실!
한인희님의 댓글
봄바람이 차갑네요. 성실!!!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오늘 담쟁이 잎만큼 댓글이 달리기를
최흥식님의 댓글
성실 빨리 일요일이 오길기다리며, 71회 속초에 8명 갑니다.
민형찬님의 댓글
성실!!! 오늘은 왠지 마음이 가볍지 않은거 같은 느낌이네요.날씨가 흐려서 그런가 봅니다.하지만 인고인 모두 힘찬 하루 되세요!!! 아참,건강 유의 잊지 마세요.사랑합니다.♥♥♥
정흥수님의 댓글
오후부턴 포근해 진다죠??
이승석님의 댓글
성실~!!! 담쟁이 한잎 출첵합니다...
일요일 인천고의 숙적 제물포고전 속초행 응원버스 예약했습니다.현재 잔여15석 선착순 예약접수 받습니다.
정흥수님의 댓글
부득이하게 경기장에못가는 동문을위하여 스마트폰으로 경기소식을 실시간으로 홈피에 올려주면 좋겠습니다.
최송배님의 댓글
성~실!
김종득님의 댓글
성실~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 이틀째 출근 못하고 집에서 요양...(^+^)
차안수님의 댓글
성실!
이한식님의 댓글
지각 ^0^ 성실
김택용님의 댓글
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