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석부
겨울이면 생각나는,,
작성자 : 서용욱
작성일 : 2011.10.19 08:37
조회수 : 1,362
본문
연탄 한 장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들선들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을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듯이
연탄은, 일단 제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댓글목록 0
정태혁님의 댓글
성실!
조명철님의 댓글
성실!
이한식님의 댓글
우리는 살아가면서 감사의 마음이 부족한듯 합니다. 태양, 공기(산소), 물, 소금...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이지만 고마움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모든 것에 모든 일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시길 ^0^ 성실
임승호님의 댓글
성^실!!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劉載峻님의 댓글
<font face궁서체 size=3 color=green><b>誠 實</b></color></face></font><br>우리 흉허물 없는 동문간에도 늘 감사해야 합니다 격의 없다 보면 감사도 소홀해 집니다
이상호님의 댓글
성실!!
정흥수님의 댓글
이래서 아침에 강원연탄차를 봤나요? 옆차선에 연탄차가...ㅎ
최영창님의 댓글
성실!!!
방창호님의 댓글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데 동문님들 월동준비 잘 하시고요, 감기 조심하세요.
성~~실
최진언님의 댓글
誠 實 !
김종득님의 댓글
성실~~
이준달님의 댓글
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