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환상의 커플----??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11.12.12 04:36
조회수 : 1,320
본문
어느 여름 날
친구가 사는 아파트에 유리창 청소가 시작되었습니다.
유리칭을 닦는 아저씨는 줄에 매달려
위에서부터 청소하며 아래로 내려오셨지요.
친구 집은 2층이었는데 문득
아저씨가 얼마나 목마르실까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마침 외출을 해야 해서
아저씨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던 친구는
초코파이와 음료가 든 봉지를
창밖 화분에 올려놓고 메모를 남겼습니다.
아저씨가 맛있게 드시기를 바라면서요.
친구 남편은
"여보, 수성 팬으로 쓰면 물에 번질 수 있으니
유성 팬으로 쓰자." 면서 직접 옮겨 적더랍니다.
친구가 외출하고 돌아와 맨 먼저 한 일은
간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부부는 간식이 없어진 것을 보고
손을 맞잡고 한참을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나는
타인을 배려하는 친구 부부와
아저씨가 행복해 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잘했다고 칭찬해 줬더니
친구는 웃으며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그렇게 해야 더 깨끗이 닦아 주시지,호호호."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친구와
아내의 마음을 100% 공감해주는 남편,
그들은 정말 잘 어울리는 환상의 커플입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친구가 사는 아파트에 유리창 청소가 시작되었습니다.
유리칭을 닦는 아저씨는 줄에 매달려
위에서부터 청소하며 아래로 내려오셨지요.
친구 집은 2층이었는데 문득
아저씨가 얼마나 목마르실까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마침 외출을 해야 해서
아저씨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던 친구는
초코파이와 음료가 든 봉지를
창밖 화분에 올려놓고 메모를 남겼습니다.
아저씨가 맛있게 드시기를 바라면서요.
친구 남편은
"여보, 수성 팬으로 쓰면 물에 번질 수 있으니
유성 팬으로 쓰자." 면서 직접 옮겨 적더랍니다.
친구가 외출하고 돌아와 맨 먼저 한 일은
간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부부는 간식이 없어진 것을 보고
손을 맞잡고 한참을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나는
타인을 배려하는 친구 부부와
아저씨가 행복해 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잘했다고 칭찬해 줬더니
친구는 웃으며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그렇게 해야 더 깨끗이 닦아 주시지,호호호."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친구와
아내의 마음을 100% 공감해주는 남편,
그들은 정말 잘 어울리는 환상의 커플입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댓글목록 0
최송배님의 댓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일상에도 아름다운 마음씨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