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조우성(65회) 미추홀/예총(藝總) 전국대회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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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1.10. 5)
예총(藝總) 전국대회
/( 783 ) 조우성의 미추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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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직후 인천지역에서는 극심한 이념의 대립을 보이고 있었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첫 신호탄이 1945년8월의 신문화협회 결성이었다. 주역은 김동석(평론가), 현덕(소설가), 함세덕(극작가) 등이었다.
그들은 동인지 '문예탑'과 '동화세계'를 탄생시켰지만 단명했다. 인천문학가동맹이 결성되자 자연스레 흡수됐기 때문이다. 문학가동맹에서는 송종호(소설), 신영순(소설), 한재성(평론), 윤기홍(시), 배인철(시) 등이 활동했다.
그 무렵 또 하나의 예술단체가 출범했다. 1945년10월에 조직된 신예술가협회였다. 이 협회는 전 분야를 망라한 인천 최초의 종합예술단체였는데 1949년에 인천예술인협회로 변신하였다. 초대 회장은 김성국이 맡았다.
이들 민족 진영계의 문화예술인들은 그 해 2월 서울에서 결성된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文總)가 결성된 후, 그 취지에 공감해 출범했다가 중앙문총 산하인 인천지부에 편입하기 위해 발전적 해체를 하여 그 회원이 되었다.
이에 동참한 인사는 미술 분야에 이경성, 우문국, 음악 분야에 최성진, 문학 분야에 표양문, 한상억, 길영희, 조병화, 조수일 등이었다.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약칭 '인천문총(文總)'이 정식 출범한 것은 1950년 6월12일이었다.
'인천문총(文總)'은 6·25전쟁 중 '인천문총구국대'란 이름으로 종군활동 등을 전개하면서 그들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써 나가 오늘에 이르렀다. 지난주 60여년의 역사와 회원 3천여명을 포용하고 있는 '인천예총(지회장 김재열)'이 제28차 전국예총대표자대회를 인천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예술인들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여서 더욱 눈길을 모았다.
/객원논설위원
2011년 10월 0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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