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얼굴보다 뱃속의 때를 벗겨야----??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11.09.04 05:40
조회수 : 1,261
본문
비누가 미국 선교사에 의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무렵 어느 대감이
선교사로부터 비누 한 궤짝을 선사받았다.
써보니 때가 잘도 벗겨지는지는지라 '
하도 신기해서 자랑도 할 겸
문객들을 불러 한 개씩 나누어 주었다.
비누를 나누어 받은 문객들은
대감 말대로 때가 질 벗겨지므로
모두 세수도 하고 발도 씻고 법석을 떠는 것이었다.
그런데 오직 이상재(李商在 ;1850~1927) 만이
주머니 칼로 비누를 깎아서 먹는 것이 아닌가.
"여보게 이 사람. 그건 먹는 게 아니야.
때를 씻는 물건이라네." 라고 대감이 일러주자
이상재는 태연히 대꾸하는 것이었다.
"압니다.
여러분은 얼굴이나 손발의 때를 씻으면 그만이겠지만
저는 뱃속의 때를 벗겨 볼까 해서 이것을 먹고 있습니다."
모두 마음가짐을 깨끗하게 하라는 뜻임을 깨닫고
좌중의 누구나가 얼굴을 붉혔다고 한다.
==좋은 글 중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무렵 어느 대감이
선교사로부터 비누 한 궤짝을 선사받았다.
써보니 때가 잘도 벗겨지는지는지라 '
하도 신기해서 자랑도 할 겸
문객들을 불러 한 개씩 나누어 주었다.
비누를 나누어 받은 문객들은
대감 말대로 때가 질 벗겨지므로
모두 세수도 하고 발도 씻고 법석을 떠는 것이었다.
그런데 오직 이상재(李商在 ;1850~1927) 만이
주머니 칼로 비누를 깎아서 먹는 것이 아닌가.
"여보게 이 사람. 그건 먹는 게 아니야.
때를 씻는 물건이라네." 라고 대감이 일러주자
이상재는 태연히 대꾸하는 것이었다.
"압니다.
여러분은 얼굴이나 손발의 때를 씻으면 그만이겠지만
저는 뱃속의 때를 벗겨 볼까 해서 이것을 먹고 있습니다."
모두 마음가짐을 깨끗하게 하라는 뜻임을 깨닫고
좌중의 누구나가 얼굴을 붉혔다고 한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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