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유청영(57회) 기고/현충일을 맞아(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11. 6. 2)
▧ 기 고 ▧
현충일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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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영 황해도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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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세기에는 전쟁으로 1억5천여만명이 살해되었다. 1939년 9월에 발발해 1945년 9월에 끝난 제2차세계대전은 전사자 2천500여만명과 민간인 사망자 3천여만명을 낸 인류역사상 가장 피해가 큰 전쟁이었다. 두번째는 제1차세계대전(1914년7월~ 1918년11월)으로 2천여만명의 사상자를 냈다. 역사상 세번째로 피해가 큰 전쟁은 1965년 6월25일 김일성이 일으킨 6·25전쟁이다. 중공군 15만여명과 UN군, 한국군과 민간인을 포함해 529만8천426명의 사상자를 냈던 6·25전쟁은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UN결의로 UN군이 침략군을 제압한 전쟁이기도 하다.
제2차세계대전에서 전세를 반전시켜 전쟁을 일으킨 히틀러를 자살하게 만들었던 전투가 노르망디 상륙작전이었던 것처럼 6·25전쟁에서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이 침략자를 물리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가 노르망디 상륙작전 성공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한 것처럼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9·15 인천상륙작전 성공일을 국가기념일로 정하는 것이 마땅하고 상륙지점인 월미도에 상륙기념공원을 건립하여 참전국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이 동방예의지국으로서 해야 할 일이다.
월남전에서 276만2천504명이 살해되고 4차례의 중동전쟁, 이란·이라크전쟁, 1차 걸프전쟁, 캄보디아 킬링필드 학살, 러시아·아프가니스탄 전쟁, 아프리카 여러나라 내전의 희생자를 포함해 지난 20세기 100년 동안 1억5천여만명이 살해되었다.
미국 NGO 인권단체는 6·25전쟁 이후 북한이 12개국에서 납치한 사람이 18만여명이고 북한에는 납치자들을 수용하는 마을이 3곳이나 있다고 한다. 제1차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은 패했고 제2차세계대전도 전쟁을 일으킨 히틀러의 자살로 독일이 항복했고 일본 천황도 항복했다. 6·25전쟁을 일으킨 김일성도 압록강까지 밀렸다가 중국 모택동에게 매달려 전쟁 이전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인류역사상 전쟁을 일으켜 큰 인명피해를 준 자는 히틀러, 히로히토, 김일성이다.
대한민국은 1910년 한일합방으로 세계지도상에서 사라졌다가 1945년 미국의 태평양전쟁 승리로 해방되어 독립국가를 건설했다. 그러나 독립한 지 2년도 안돼 김일성이 남침하여 80%의 국토를 빼앗기고 낙동강 전선만 무너지면 적화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위급상황에서 미국의 절대적 도움으로 전쟁 이전상태로 회복할 수 있었다. 또 폐허가 된 땅위에서 60년대까지 1인당 국민소득 82달러로 세계 최빈국 상태를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나 이후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과 수출제일주의로 인한 산업화의 성공으로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불과 40~50년만에 이룩한 압축성장으로 선진국을 따라 잡았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 모임인 OECD의 회원이 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된 것은 6·25전쟁 당시 공산화의 위기를 막아준 미국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현충일이 있는 것이다.
2011년 06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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