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동기 사랑, 추모사 - 57回 총무, 복 성진 동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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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성진 동문께서 게재하신 애절한 故友 추모사 모두와 함께 합니다
친구야 당신은 멋쟁이 였오
정공훈! 50 여년간 가까이 불렀던 이름인데 당신이 세상 떠난지 일년 만에 어찌 그렇게도 멀어 보이는 거요? 친구여! 당신이 떠난 후 여기 남아있는 친구들 가슴마
다 이 토록 저며 오는 공허와 슬픔은 너무 커서 감당하기 어려 웠소 이다. 세월은 무정하고 빨라서 오늘 당신이 세상 떠난지 벌써 일년이 흘러 1주기가 되었습니다.
여기 당신이 그처럼 사랑하던 친구들이 인천의 월미도 앞바다에 배를 타고 와서 당신의 생전의 삶의 모습을 떠 올리고 간단한 추모와 이름을 부르면서 당신이 그
처럼 좋아했던 그 소주 한잔이라도 부어 드려 보고 싶어서입니다. 그러면 땅에 있는 우리들 친구들과 하늘에 있는 정공훈 당신이 잠시라도 술 한잔 같이하는 생전
의 장면이 되어 추억이 무수한 무정한 꾼아 의 아련한 곡조를 재생해 보고 싶은 추상도 해 봅니다 그 이유는 그것은 생전의 당신의 삶이 내면성의 덕성과 외면성의
스마트한 멋이 조화된 멋있는 멋쟁이였다 는 사실입니다. 늘 당신은 우리들 주변의 이웃과 친구들에게 아주 작은 일상의 삶의 소대를 소홀히 여기지 아니하고 함
께 걱정하고 위로하며 보담으며 아름다운 따뜻한 마음과 웃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우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는 것은 당신과 함께 있었던 그 세
월이 정말 행복 했음을 새삼 알게 했어요. 그 따뜻한 당신의 사랑은 지금도 마르지 않고 강물처럼 흘러 내려오고 있습니다. 당신은 1960년대 5.16군사혁명 때와
1979년10.26사건 때 두 차례 큰 시련을 당 했죠. 그러나 눈물 흘리지 않고 이를 정면 돌파해 나감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존경하고 따라 다녔 습니다. 초창기
노동조합 간부로서 활약상은 공명정대한 원칙과 간결 스마트한 일 처리로서 명성을 날렸음은 다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현 새얼문화재단은 창립때 부터 별세 직
전 까지 35년간 지용택 이사장님을 도와 상임이사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재단을 육성 반석위에 세워 놓은데 헌신 기여함으로 무욕의 사회문화 운동가로서 그의
생을 다 하였습니다. 친구야, 당신은 끈질긴 인내의 소유자로서 강화 마니산 등정을 400회를 실현 했어요 그 이상은 셈을 안 했어요 나는 300회 정도는 함께 동행
했지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결항 없는 전천후 산악인이 였어요. 시대의 많은 고통과 불의에 울분을 산에 가서 삭퀐지요 당신은 친구들이 옷입는 스타
일부터 신발 안경 음식 먹는 자세까지 일일이 지적하고 자신의 술 주량을 정해 오버하지 않는 애주가 였지요, 당신은 모든 사람들에게 뜨거운 가슴과 웃슴을 선사
한 멋쟁이로 한 세대의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였습니다 친구를 추모하며 여기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월미도와 그 앞 바다에 술 한잔을 바치나이다. 2011. 3. 6
당신의 친구 복 성 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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