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안길원(62회) 기고/동북아시대의 인천 위상(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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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1. 2.18)
동북아시대의 인천 위상
/안길원(주)무영건축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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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경쟁력보다 도시 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각 국마다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계획들이 발표되거나 실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인천의 위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시민들은 불안하게 지켜볼 뿐만 아니라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동북아시대의 중심도시로 발전 성장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글로벌시대 지구촌의 대도시들은 '더 크게 더 빠르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도심재생이나 주변도시와의 통합을 통하여 도시경쟁력 확보에 혈안이 되어 확장과 발전 정책을 더욱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런던은 템스 게이트를, 프랑스 파리는 그랑파리 프로젝트를, 이웃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는 부활의 노래를, 중국의 주강삼각주 심천·광저우는 고속질주에서 질적 팽창을, 양쯔강 입구의 상해는 금융, 비즈니스, 통상물류의 중심으로, 수도 베이징은 정치, 경제, 외교의 중심도시로, 남부의 중칭은 농업, 생산, 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한 4개권역의 메가시티(Mega City)를 만들어 중국특유의 도시 경쟁력을 최우선 목표로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국마다 대도시의 광역교통망과 도시 내의 주간선도로를 체계적으로 연결하여 도심내 트래픽을 없애고 시간을 단축시키는 교통정책의 대혁명을 시도하고 있으며 더 빠르게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하는 등 대도시(great city)에서 우선적으로 교통수단을 해결해야 하는 교통체계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인천시도 경인권과 연계하여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하며 광역 교통망의 연결 및 수도권 외곽도로의 순환체계를 보다 명확하게 확립하여 더 빠른 시간대의 교통수단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미래사회에서의 가장 큰 이슈인 고령화시대 또는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의 감소로 생산력이 떨어져 경제 성장에 큰 장애가 될 것입니다.
세계 경제는 유럽을 지나 미국에서 동북아권으로 서진했다는 경제학자 또는 미래학자들의 예언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에 직면한 기업들도 중국의 위협적인 성장세를 보면서 한중일의 동북아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천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구상과 계획을 현실성 있게 재조명하고 더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대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지리적 또는 역사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지금의 기회에 슬기롭게 대처해야만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흐름을 간과하지 못하고 시대를 보는 안목이 모자라거나 준비를 소홀히 한다면 작금의 기회를 놓칠 수가 있으며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멈출 수 있는 어려운 난관에 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현실을 우리들은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준비된 사람들만이 내일의 희망을 소유할 수 있으며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열에서 장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 인천시민들은 시대적 소명으로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우리들은 다가오는 동북아 시대의 새로운 질서와 경제발전의 키워드를 하나하나 인지하고 새 시대의 주역으로서 동참한다면 머지않아 인천은 동북아의 거점도시 세계인들에게 주목받는 아시아의 경제자유구역 허브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인천 영종에 위치한 인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성장세가 빠른 공항으로 평가 받을 뿐 아니라 6년 연속 베스트 에어포트로 공항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으며 인천대교 개통과 더불어 국제허브공항에서 20분안에 도심에 도착할 수 있는 인천시의 지리적 여건과 송도경제자유구역의 신항만시대를 맞이하여 머지않아 하늘과 바다를 지배하는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비상하는 인천의 위상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011년 02월 1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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