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조우성(65회)의 미추홀/순치(脣齒)(퍼온글)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1.01.07 09:33
조회수 : 1,252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11. 1. 7)
순치(脣齒)
/673 회 조우성의 미추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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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텔레비전 수상기, 지대지 유도탄 백곰, 소형 승용차 포니, 나일론 섬유, 시멘트, 소양강댐, 수직갱도 등이 뒤를 이은 신기술로 소개된 것을 보면 세상이 변해도 참 많이 변했다는 걸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가운데 한국화약의 산업용 화약,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 이찬진 등이 개발한 한글워드프로세서, 영종에서 시험가동 예정인 자기부상열차, 세계 1등 공항인 인천국제공항, 국내 최장의 인천대교 등도 눈에 잡힌다.
신묘년 벽두에 발표된 '잡 월드 베스트 600(기술, 자금력, 복지를 갖춘 국내 최강의 중소기업군)'에도 인천의 중소기업이 여럿 포함되어 있었다. 그 중 금속·비금속·재료와 기계·설비 분야는 각각 16개소였다.
IT·전자 분야는 11개소, 자동차·선박·항공은 10개소였으나, 건설·건축은 4개소, 섬유·가구는 2개소, 의료·제약·정밀기기와 화학, 전기는 각각 1개소, 식음료, 출판, 운수, 물류 분야는 한 곳도 들지 못했다.
이들은 인천의 산업사적 이력과 특성을 보여주나 아쉬운 점이 많다. 대한민국 제3의 대도시에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이 불과 62개소뿐이라니 말이다. 시정부가 고민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판단이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인천'이 살고, 중기의 활성화가 '경제수도'의 기틀임은 불문가지다. 요요불망순치(要要不忘脣齒)!
/객원논설위원
2011년 01월 0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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