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조우성(65회)의 미추홀/나무의 세계대회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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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0. 8.29)
조우성의 미추홀 ( 617 ) /
나무의 세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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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 건축물인 호류지(法隆寺ㆍ7세기 말~8세기ㆍ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보다 약 100년이 앞선다고 쿄토시 종합지구환경학연구소의 미츠타니 타구미(光谷拓實) 객원교수가 발표해 화제다.
디지털카메라로 나이테를 찍어 데이터와 비교한다는 '연륜연대학(年輪年代學)'이라는 학문 분야도 신기하지만, 일본으로 치면 '일본서기'에나 나올 법한 옛 건물의 건재가 현재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니 주목이 된다.
전쟁, 지진, 태풍이 끊이질 않던 일본의 환경 속에서 용케 살아남아 목재가 주택의 건재로써 얼마나 뛰어난 것인지를 증명해 주고 있는 것도 같다. 가공하기 쉽고 내구성이 뛰어나 오늘날에도 애용되고 있는 '노송나무'다.
더불어 본보 오피니언 란 'CEO 칼럼'에서 읽은 이경호 영림목재 대표의 글들을 통해 건재로서 친환경적이고 내구성이 쇠보다 강한 나무와 목조 주택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던 일도 새삼 돌이켜보게 된다.
마침 산림·임업 분야의 최대 학술대회인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사회와 환경 그리고 미래를 위한 산림'이라는 주제 아래 110여 개 국가에서 3,500여 명이 참가하고 2,15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고 한다. 인류가 나무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싶다.
/객원논설위원
2010년 08월 26일 (목) 20: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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