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오광철(53회)의 전망차/마음속의 우체통 (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신문(10. 5. 6)
오광철의 전망차 /
마음속의 우체통
매스컴 이론에 ‘내용분석’이라는 것이 있으며 뉴스의 가치에 대해 다룬다. 이에 따르면 뉴스의 가치란 어떤 인물이나 어떤 사건이 뉴스로서의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킬수 있는 요소를 말한다고 정의한다. 그러면 뉴스의 가치는 무엇으로 결정하는가. 학자에 따라 여러가지 주장이 나올수 있는데 우선은 시의성과 저명성 근접성 영향성 등등이다.
그러나 아무리 새로운 뉴스라든지 저명인사의 뉴스성 그리고 가까운 인근에서 발생하는 사건 보다도 어떤 특정의 자신에게는 그 주변에서 일어났던 작은 사건 보다도 뉴스성은 약하다. 아무리 큰 사건이라도 자기자신이나 인접한 가정과 친척에서 있었던 작은 뉴스에 더 관심이 간다.
사실 뉴스는 별것이 아니다. CNN이 발족했을때 테드 터너회장은 “뉴스 가치가 있는것은 모두 방송하겠다”고 말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지의 초대 편집인 아서 맥윈은 “독자로 하여금 ‘저런!’하는 탄성이 나게 할수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뉴스가 된다”고 했다. 또 말하기를 “편집인이 보도키로 마음먹은 것이면 무엇이든지 뉴스가 된다”고 했다.
그러니까 뉴스의 크고 작음, 즉 뉴스 벨리는 편집자의 다루기에 달려있다. 그래서 칼럼니스트 홍사중씨는 이렇게 말한바 있다. “뉴스는 보통이 넘거나 보통이 못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다. 그리하여 오늘의 사회는 이들이 이끌어가고 있는것 처럼 착각한다. 때문에 더욱 보통사람들의 정상적 생활은 비보통인들의 비정상적인 뉴스에 의해 따돌림 당한다”고. 비보통인들의 비정상적인 뉴스에 의해 따돌림을 당하는 보통사람들의 뉴스를 다루겠다는 다짐이 이번에 인천신문이 새로 기획한 “작은 소식 실어 드려요”이다. 인천신문은 ‘우리 마음속의 우체통’이라는 제호로 보통사람들의 작은 소식, 즉 돌잔치 칠순잔치등 가족행사, 친구들과의 모임 동문회등의 이야기를 게재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것들은 결코 작은 기사가 아니다. 이들 보도와 관련있는 사람들에게는 작지않고 커다란 소중한 뉴스이다. 그 첫번째로 담방초등학교 이혜수 어린이의 가정 이야기가 실렸다.
2010년 05월 06일 (목)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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