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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동(74회) 인천신문 기고/불황기엔 유머가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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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엔 유머가 자산이다
유수동 인천상공회의소 회원사무팀장(74회)
치열한 경쟁시대인 21세기에 웃음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경쟁우위 요소이다. 인생을 바꾸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웃어라.
옛날 전쟁터에서 장군들은 웃음을 전략적으로 사용했다.
“하하하” 크게 웃고 나서 “가소롭다”라고 외쳤던 것이다. 웃음으로서 자신의 용기를 이끌어내고 여유를 보임으로써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했다.
과거의 장군들이 웃음을 이렇게 활용했다면 지금 사람들은 웃음을 인간관계의 윤활유로 사용하고 있다.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은 웃음과 유머에 인색하다. 조상 탓이 크다. 웃기는 것을 천하게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시대인 21세기에 웃음은 모든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경쟁 우위 요소다. 웃음만큼 쉽게 활용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웃음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고 활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주식에 크게 투자하는 사람은 선정한 회사에 반드시 직접 가본다고 한다.
직원들이 잘 웃고 표정이 밝은 회사에는 투자하지만 직원의 표정이 어둡거나 잘 웃지 않는 회사에는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이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한다 밝은 얼굴은 일에 대한 만족도와 몰입도,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신뢰도를 모두 나타낸다.
가치투자를 바탕으로 거부가 된 워런 버핏도 회사와 직원들의 분위기와 표정, 평소 즐기는 햄버거, 아이스크림, 사용하는 면도기 등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투자판단의 중요한 기준을 삼는다고 한다.
기업에서 재미와 즐거움이 중요한 것처럼 우리 개인도 마찬가지다. 신명나고 즐거우면 에너지와 열정이 넘친다.
성공과 자기계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작년에 한국에 와서 강연했다.
“성공의 85%는 인간관계에 따라 결정됩니다. 어떤 사람이 인간관계를 잘 하는 것인가는 바로 얼마나 잘 웃는 사람인가로, 그 사람의 인간관계를 결정짓습니다.”
유머는 창의력을 발휘한다. 웃음이 여유를 가져오고 여유가 있으면 옆이 보이기 때문이다.
창의력사고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드워드 디보느는 “유머는 인간 두뇌활동 중 가장 탁월한 활동이다”라고 했다.
유머의 중요성, 가치를 일깨우고 있다. 웃는 사람이 주변 사람들에게 생기를 찾게 하고 열정을 불러 일으킨다.
더 많이 웃으려고 노력한 어떤 사람은 나중에 이렇게 고백한다.
“웃음을 더 많이 짓다 보니 하는 일도 술술 풀리기 시작합니다. 고맙습니다.”
성공은 마음의 태도에서 나온다고 한다.
1971년 비행기 3대로 출발하여 지금은 560대의 거대 항공사가 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성공비결은 간단하다.
기장의 안내방송에 끊임없이 유머가 등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승객들은 긴장이 풀어지고 여유가 생기면서, 서로가 가족처럼 느껴져 편안한 여행을 유도한다.
웃음은 한 사람의 인생이나 기업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만큼 강력하다.
지금 당장 돈 들이지 않고 가장 손쉽게 인생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 바로 웃는 것이다. 아주 간단한 비결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잘 웃는 사람이 많지 않다. 웃을 일이 없다고들 한다.
웃음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여전히 웃음은 뛰어난 경쟁 우위의 요소로 작용한다.
인생을 바꾸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웃어라. 성공이 바로 앞에 있다.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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