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쉰 살 즈음에---(!!!)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9.03.26 04:37
조회수 : 1,260
본문
늙어가는 것이
서러운 게 아니라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게
더 서럽다.
내 나이 쉰 살.
그 절반은 잠을 잤고
그 절반은 노동을 했으며
그 절반은 술을 마셨고
그 절반은 사랑을 했다.
어느 밤.
뒤척이다 일어나
내 쉰 살을 반추하며
거꾸로 세어 본다.
쉰,마흔아홉, 마흔여덟,마흔일곱---.
아직 절반도 못 세었는데
눈물이 난다.
내 나이 쉰 살.
변하지 않은 건
생겨날 때 가져온
울어도 울어도 마르지 않는
눈물뿐이다.
==임 성춘 님의 글==
내 나이 어느 새
육십을 넘은지 몇 해 됐다.
지나 온 세월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부터 살아갈 하루하루의 삶이
그동안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자 하는 일에
남은 정열을 다 쏟고 싶을뿐이다.
그래서 마지막 이 세상을 떠나는 날
홀가분한 마음으로 훨훨 날아가고 싶을 뿐이다.
서러운 게 아니라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게
더 서럽다.
내 나이 쉰 살.
그 절반은 잠을 잤고
그 절반은 노동을 했으며
그 절반은 술을 마셨고
그 절반은 사랑을 했다.
어느 밤.
뒤척이다 일어나
내 쉰 살을 반추하며
거꾸로 세어 본다.
쉰,마흔아홉, 마흔여덟,마흔일곱---.
아직 절반도 못 세었는데
눈물이 난다.
내 나이 쉰 살.
변하지 않은 건
생겨날 때 가져온
울어도 울어도 마르지 않는
눈물뿐이다.
==임 성춘 님의 글==
내 나이 어느 새
육십을 넘은지 몇 해 됐다.
지나 온 세월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부터 살아갈 하루하루의 삶이
그동안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자 하는 일에
남은 정열을 다 쏟고 싶을뿐이다.
그래서 마지막 이 세상을 떠나는 날
홀가분한 마음으로 훨훨 날아가고 싶을 뿐이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