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멋있는 아주머니처럼----!!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9.01.03 05:16
조회수 : 1,296
본문
한 해를 보내는 송년회가 한창인 엊그제.
봉사단체에 근무하는 나는
1년을 돌아보는 송년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전철을 탔다.
계단을 오르려는데
마침 한 아주머니가
손수레에 물건을 끌고 지나가면서
옆사람에게 들릴 정도의 큰 소리로
중얼대며 지나갔다.
나는
"혹시 치매 걸렸나?
치매 걸릴 나이가 아닌데---"라는 생각으로
머뭇거리며 쳐다보는 사이
옆에 가던 다른 행인 한 사람이
"이 아줌마 정신병자인가봐"라고 말하며
지나가는 것이었다.
이 때 손수레를 끌던 아주머니가
약간 높은 소리로
"저는 정신병자가 아닙니다.
오늘부터 장사를 해야 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아 지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주머니는 소리를 지르며
환승 할 계단으로 내려갔다.
이 때 어느 아저씨께서
손수레를 들어 주려고 하자
"괜찮습니다.
이것도 못 들고 내려가면
제가 어떻게 장사를 하겠습니까?
혼자서 해봐야 합니다."
"------"
==옮 긴 글==
봉사단체에 근무하는 나는
1년을 돌아보는 송년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전철을 탔다.
계단을 오르려는데
마침 한 아주머니가
손수레에 물건을 끌고 지나가면서
옆사람에게 들릴 정도의 큰 소리로
중얼대며 지나갔다.
나는
"혹시 치매 걸렸나?
치매 걸릴 나이가 아닌데---"라는 생각으로
머뭇거리며 쳐다보는 사이
옆에 가던 다른 행인 한 사람이
"이 아줌마 정신병자인가봐"라고 말하며
지나가는 것이었다.
이 때 손수레를 끌던 아주머니가
약간 높은 소리로
"저는 정신병자가 아닙니다.
오늘부터 장사를 해야 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아 지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주머니는 소리를 지르며
환승 할 계단으로 내려갔다.
이 때 어느 아저씨께서
손수레를 들어 주려고 하자
"괜찮습니다.
이것도 못 들고 내려가면
제가 어떻게 장사를 하겠습니까?
혼자서 해봐야 합니다."
"------"
==옮 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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