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8.09.26 04:22
조회수 : 1,281
본문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이 가을이 떠나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떠나고 싶습니다.
삶이 빈 껍질처럼 느껴져
쓸쓸해진 고독에서 벗어나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리움으로
피멍이 들었던 마음도
훌훌 벗어던지고
투명한 하늘 빛 아래
넋 잃은 듯 취하고 싶습니다.
늘 비질하듯
쓸려나가는 시간 속에
피곤도 한 구석으로 몰아넣고
한가롭게 쉬고 싶습니다.
머무르고 싶은 곳
머무르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랑에 나도 물들고 싶습니다.
내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곱게 물든 낙엽들이
온 몸을 투신하는 이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이 가을이 떠나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떠나고 싶습니다.
삶이 빈 껍질처럼 느껴져
쓸쓸해진 고독에서 벗어나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리움으로
피멍이 들었던 마음도
훌훌 벗어던지고
투명한 하늘 빛 아래
넋 잃은 듯 취하고 싶습니다.
늘 비질하듯
쓸려나가는 시간 속에
피곤도 한 구석으로 몰아넣고
한가롭게 쉬고 싶습니다.
머무르고 싶은 곳
머무르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랑에 나도 물들고 싶습니다.
내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곱게 물든 낙엽들이
온 몸을 투신하는 이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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