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삶에 지친 참새들의 이야기(??)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8.09.28 04:03
조회수 : 1,263
본문
삶의 회의를 느낀 참새
매일같이 먹이를 찾아 다녀야 하는
삶이 괴로웠습니다.
언젠가는 주차장 셔터에 끼어서
죽을 뻔한 일도 겪었습니다.
한 톨이라도 더 먹으려고
서로 싸우는 일이 지겨웠습니다.
남들은 휴일이면
동학사로 벗꽃놀이도 다녀오고
여유롭게 사는데
그러지 못한 자신이
괴로웠습니다.
점심 때는 수돗가에서
배를 채우곤 했지요.
어느 날 스승 참새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저는 이 세상 살기가 싫어졌습니다.
너무나 치열하고 비참해요---.
어제는 하찮은 거미줄에 걸려
죽다 살아났답니다.
스승 참새가 물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걍 코 박고 죽어버리던지---.
깊은 산 속에 들어가
불쌍한 우리 참새들을 위해
기도나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따라 오너라~!!
스승 참새는 그를 데리고
연못 근처로 날아갔습니다.
연못은 위에서 흘러 들어온
흙탕물 때문에 검붉었는데---.
거기에 뿌리를 내린 연에서는
놀랍게도 꽃 봉오리가
화사하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스승 참새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연꽃은 저 더러운 흙탕물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더러운 자기 터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든다.
연뿌리의 속 알맹이는 얼마나 희더냐??
너도 이 험한 세상을 떠나 도피하지 말고
주어진 그 곳에서 살면서
네 터를 네 꽃밭으로 만들도록 하는 것이
보람 있는 삶이 아니겠느냐?
살아 있는 것 자체로도
충분한 가치와 행복할 권리가 있단다.
==좋은 글 중에서==
매일같이 먹이를 찾아 다녀야 하는
삶이 괴로웠습니다.
언젠가는 주차장 셔터에 끼어서
죽을 뻔한 일도 겪었습니다.
한 톨이라도 더 먹으려고
서로 싸우는 일이 지겨웠습니다.
남들은 휴일이면
동학사로 벗꽃놀이도 다녀오고
여유롭게 사는데
그러지 못한 자신이
괴로웠습니다.
점심 때는 수돗가에서
배를 채우곤 했지요.
어느 날 스승 참새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저는 이 세상 살기가 싫어졌습니다.
너무나 치열하고 비참해요---.
어제는 하찮은 거미줄에 걸려
죽다 살아났답니다.
스승 참새가 물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걍 코 박고 죽어버리던지---.
깊은 산 속에 들어가
불쌍한 우리 참새들을 위해
기도나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따라 오너라~!!
스승 참새는 그를 데리고
연못 근처로 날아갔습니다.
연못은 위에서 흘러 들어온
흙탕물 때문에 검붉었는데---.
거기에 뿌리를 내린 연에서는
놀랍게도 꽃 봉오리가
화사하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스승 참새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연꽃은 저 더러운 흙탕물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더러운 자기 터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든다.
연뿌리의 속 알맹이는 얼마나 희더냐??
너도 이 험한 세상을 떠나 도피하지 말고
주어진 그 곳에서 살면서
네 터를 네 꽃밭으로 만들도록 하는 것이
보람 있는 삶이 아니겠느냐?
살아 있는 것 자체로도
충분한 가치와 행복할 권리가 있단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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