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나의 두번째 아버지(??)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8.08.27 20:14
조회수 : 1,236
본문
나는 자라면서 늘
아버지의 술 취한 모습과 폭력
그리고 상처투성이의 엄마의 모습을
보아야 했습니다.
그날 술에 취한 아버지가 송곳으로
엄마를 내려 찍으려는 순간
여덟 살배기 막내가 손으로 막았지요.
눈 깜짝할 동안에 동생의 손에는
송곳이 찍혀 있었습니다.
나는 그때 마음 속에서
아버지를 버렸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네 남매에게
아버지 없는 아이라는 소리를
듣게 하기 싫다며
20년을 버티셨죠.
그러다가 막내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쯤
우리 강요로 그 굴레에서 벗어나셨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행복의 빛이 찾아왔습니다.
지금의 아버지를 만나게 된 일입니다.
엄마와 동업을 시작하신 아버지는
그 당시에 총각이셨고
애 넷 딸린 엄마가 애들 데리고
살기가 빠듯할 것이라며
수익의 대부분을 양보해 주셨습니다.
아버지 사랑을 모르고 자랐던 우리도
돌봐 주셨죠.
여러 번 결혼 이야기가 오갔지만
아버지는 늘 거절하셨습니다.
결혼을 하면 엄마에게
수익을 빼주지 못한다면서요.
우리는 함께
행복하게 살자고 제의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우리에게
해가 되진 않을까 걱정하여
절에 들어가기까지 했지만
우리가 눈에 밟혀
눈물을 흘리셨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를 집으로 모셔 왔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가족이 되었고
얼마 전 작은 언니 결혼식에서 아버지는
언니의 손을 잡고 식장으로 들어가며
많은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아버지는 나에게 친 아버지를
그만 용서하라고 말씁하십니다.
그래서 친 아버지를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우리를 선택해 주신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꼭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아버지의 술 취한 모습과 폭력
그리고 상처투성이의 엄마의 모습을
보아야 했습니다.
그날 술에 취한 아버지가 송곳으로
엄마를 내려 찍으려는 순간
여덟 살배기 막내가 손으로 막았지요.
눈 깜짝할 동안에 동생의 손에는
송곳이 찍혀 있었습니다.
나는 그때 마음 속에서
아버지를 버렸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네 남매에게
아버지 없는 아이라는 소리를
듣게 하기 싫다며
20년을 버티셨죠.
그러다가 막내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쯤
우리 강요로 그 굴레에서 벗어나셨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행복의 빛이 찾아왔습니다.
지금의 아버지를 만나게 된 일입니다.
엄마와 동업을 시작하신 아버지는
그 당시에 총각이셨고
애 넷 딸린 엄마가 애들 데리고
살기가 빠듯할 것이라며
수익의 대부분을 양보해 주셨습니다.
아버지 사랑을 모르고 자랐던 우리도
돌봐 주셨죠.
여러 번 결혼 이야기가 오갔지만
아버지는 늘 거절하셨습니다.
결혼을 하면 엄마에게
수익을 빼주지 못한다면서요.
우리는 함께
행복하게 살자고 제의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우리에게
해가 되진 않을까 걱정하여
절에 들어가기까지 했지만
우리가 눈에 밟혀
눈물을 흘리셨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를 집으로 모셔 왔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가족이 되었고
얼마 전 작은 언니 결혼식에서 아버지는
언니의 손을 잡고 식장으로 들어가며
많은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아버지는 나에게 친 아버지를
그만 용서하라고 말씁하십니다.
그래서 친 아버지를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우리를 선택해 주신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꼭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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