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아버지의 부업거리(???)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8.06.29 04:45
조회수 : 1,346
본문
올해 87세인 아버지는
남 동생과 단 둘이 사신다.
무료해 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동생이 생각한 것은 "부업"이다.
동생이
전자제품의 부속품 한 상자를 조립하면
만 원을 벌 수 있는 부업이 있다며
가져다 드렸는데
아버지는 예상과는 달리
이틀 만에 조립하셨다.
그리고는 또 한 상자를 받아서
이틀이 되기 전에 마무리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잠에서 깬 동생이
아버지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들여다 보니
아버지가 잘 끼워지지 않는 부속품을
작은 망치로 툭툭 치고 계셨다.
무료해 보이시는
아버지를 위해 시작한 일이
오히려 아버지 건강을 해칠 것 같아
동생은 아버지께 이제
부업거리가 없다고 했더니
많이 서운해 하셨단다.
사실 그 부업은
동생이 다니는 회사
생산직 사원들이 하는 일이었다.
아버지를 위해
책임자의 동의를 얻어
소일 거리를 가져다 드린 것이고
만 원 역시 동생이 지불한 것이다.
이 일을 이야기하며 동생은
"아버지가 너무 빨리 일하니까
내 돈이 상상외로
많이 나가는 거 있지 하하!!"하며
우스갯 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왜 부속품 안 가지고 가느냐고 물으시는
경비 아저씨께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다 했더니
금방 회사에 효자란 소문이 났고
사장님까지 알게 되어
금일봉을 받았단다.
"아직도 아버지는 모르셔.
지금도 가끔
부업거리 안 나왔냐고 물으시지
소일거리로 조금씩 하면
가져다 드리겠는데---."
아버지를 생각하는 동생의 마음이
한 없이 깊어 보였다.
작은 마음 씀씀이
그것이 바로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진짜 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생각 중에서==
남 동생과 단 둘이 사신다.
무료해 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동생이 생각한 것은 "부업"이다.
동생이
전자제품의 부속품 한 상자를 조립하면
만 원을 벌 수 있는 부업이 있다며
가져다 드렸는데
아버지는 예상과는 달리
이틀 만에 조립하셨다.
그리고는 또 한 상자를 받아서
이틀이 되기 전에 마무리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잠에서 깬 동생이
아버지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들여다 보니
아버지가 잘 끼워지지 않는 부속품을
작은 망치로 툭툭 치고 계셨다.
무료해 보이시는
아버지를 위해 시작한 일이
오히려 아버지 건강을 해칠 것 같아
동생은 아버지께 이제
부업거리가 없다고 했더니
많이 서운해 하셨단다.
사실 그 부업은
동생이 다니는 회사
생산직 사원들이 하는 일이었다.
아버지를 위해
책임자의 동의를 얻어
소일 거리를 가져다 드린 것이고
만 원 역시 동생이 지불한 것이다.
이 일을 이야기하며 동생은
"아버지가 너무 빨리 일하니까
내 돈이 상상외로
많이 나가는 거 있지 하하!!"하며
우스갯 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왜 부속품 안 가지고 가느냐고 물으시는
경비 아저씨께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다 했더니
금방 회사에 효자란 소문이 났고
사장님까지 알게 되어
금일봉을 받았단다.
"아직도 아버지는 모르셔.
지금도 가끔
부업거리 안 나왔냐고 물으시지
소일거리로 조금씩 하면
가져다 드리겠는데---."
아버지를 생각하는 동생의 마음이
한 없이 깊어 보였다.
작은 마음 씀씀이
그것이 바로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진짜 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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