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다 그렇고 그럽디다.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8.01.18 04:22
조회수 : 1,145
본문
다 그럽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밥 열 끼 먹는 것도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치고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그렇고 그럽디다.
다 거기서 거깁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사는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길에 돈 다발을 떨어뜨려 보면
개도 안 물어 갑디다.
돈이란~~.돌고 돌아서 돈! 입디다.
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살아야 한다면
벌지 않는 것이 헐 낳은 인생 입디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 눈에 피 눈물 난다는 말
그 말 정말입디다.
내꺼 소중한 줄 알면
남에꺼 소중한 줄도 알아야 합디다.
니꺼 내꺼 악 쓰며 따져 봤자
이다음에 황천 갈 때
관 속에 넣어 가는 것 아닙디다.
남녀 간에 잘 났네 못 났네 따져 봤자
컴컴한 어둠 속에선 다 똑 같습디다.
니 자식 내 자식 따지지 말고
그저 다 같은 내 새끼로 품어 키워내면
이 세상 왔다간 임무
완수하고 가는 겁디다.
거둘 노인이 계시거들랑---
정성껏 보살피며 내 앞날 내다보시길---
나도 세월이 흘러 늙어갑디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 되는 새상
그 세상 원망하며 세상과 싸워 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리 부러운 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 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발버둥치는지
내 팔자 참 안 됐습디다.
천진난만하고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싸구려 미소가 자리잡고 있고
적당히 손해보고 살던 내 손에는
예전 보다 만원짜리 몇 장
더 들어 있습디다.
그 만원 짜리 몇 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 버렸습디다.
그럽습디다.
세상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좋은 침대에서 잔다고
좋은 꿈 꾼답디까?
아닙니다.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깁디다.
남들도 다~그렇게 살아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보니
내 인생이 없어 집디다.
어떻게 살면 잘 사는 건지?
잘 살아 가는 사람들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가르쳐 줍디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다가
언제 인지 기억도 안 나고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크게 웃어본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굼해 집디다.
알수록 복잡헤 지는 게 세상이었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 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발버둥거렸지 뭡니까?
내가 만든 세상에
내가 묶여 버립디다.
알아야 할 건 왜 끝이 없는지?
태어나 사는 게 죄란 걸
뼈에 사무치게 알려 줍디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무서워했던
그 때가 행복했습디다.
엄마가 밥 먹고
"어여 자자" 하면
어딘지 모르면서
물 말은 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리워집디다.
남들과 좀 틀리게 살아보자고
바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습디다.
모두가 남들 따라 바둥거리며
제살 깎아 먹고 살고 있습디다.
잘 사는 사람 들여다 보니
잘난 데 없이 잘 삽디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일 다하고 삽디다.
인생을 산다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그저 허물이 보이거들랑
슬그머니 덮어주고
토닥거리며 다독이며
둥굴게 사는 게 인생입디다.
==오 장균 님의 글==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밥 열 끼 먹는 것도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치고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그렇고 그럽디다.
다 거기서 거깁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사는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길에 돈 다발을 떨어뜨려 보면
개도 안 물어 갑디다.
돈이란~~.돌고 돌아서 돈! 입디다.
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살아야 한다면
벌지 않는 것이 헐 낳은 인생 입디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 눈에 피 눈물 난다는 말
그 말 정말입디다.
내꺼 소중한 줄 알면
남에꺼 소중한 줄도 알아야 합디다.
니꺼 내꺼 악 쓰며 따져 봤자
이다음에 황천 갈 때
관 속에 넣어 가는 것 아닙디다.
남녀 간에 잘 났네 못 났네 따져 봤자
컴컴한 어둠 속에선 다 똑 같습디다.
니 자식 내 자식 따지지 말고
그저 다 같은 내 새끼로 품어 키워내면
이 세상 왔다간 임무
완수하고 가는 겁디다.
거둘 노인이 계시거들랑---
정성껏 보살피며 내 앞날 내다보시길---
나도 세월이 흘러 늙어갑디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 되는 새상
그 세상 원망하며 세상과 싸워 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리 부러운 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 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발버둥치는지
내 팔자 참 안 됐습디다.
천진난만하고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싸구려 미소가 자리잡고 있고
적당히 손해보고 살던 내 손에는
예전 보다 만원짜리 몇 장
더 들어 있습디다.
그 만원 짜리 몇 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 버렸습디다.
그럽습디다.
세상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좋은 침대에서 잔다고
좋은 꿈 꾼답디까?
아닙니다.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깁디다.
남들도 다~그렇게 살아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보니
내 인생이 없어 집디다.
어떻게 살면 잘 사는 건지?
잘 살아 가는 사람들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가르쳐 줍디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다가
언제 인지 기억도 안 나고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크게 웃어본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굼해 집디다.
알수록 복잡헤 지는 게 세상이었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 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발버둥거렸지 뭡니까?
내가 만든 세상에
내가 묶여 버립디다.
알아야 할 건 왜 끝이 없는지?
태어나 사는 게 죄란 걸
뼈에 사무치게 알려 줍디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무서워했던
그 때가 행복했습디다.
엄마가 밥 먹고
"어여 자자" 하면
어딘지 모르면서
물 말은 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리워집디다.
남들과 좀 틀리게 살아보자고
바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습디다.
모두가 남들 따라 바둥거리며
제살 깎아 먹고 살고 있습디다.
잘 사는 사람 들여다 보니
잘난 데 없이 잘 삽디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일 다하고 삽디다.
인생을 산다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그저 허물이 보이거들랑
슬그머니 덮어주고
토닥거리며 다독이며
둥굴게 사는 게 인생입디다.
==오 장균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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