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그러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온통 빠져버렸는지... 어느 누구에게도 사과씨 만큼도 내 마음 주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가슴 떨림으로 잠못 이루는 나를 보았습니다
슬픈 그대 모습에 나도 같이 우울해지고 기쁜 그대 얼굴에 내 얼굴도 덩달아 환해지는 그대 따라 온종일 동그랗게 원을 그리는 키작은 해바라기처럼... 사랑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오래전에 알고서도 영혼 깊은 곳에 심은 그대의 뿌리가 조금씩 내 몸을 가르고 있는데... 운명처럼 다가온 이 느낌으로 다시 내 운명 안에 그대를 담습니다
이제 그대에 대한 내 사랑 한숨 호흡 고르고 잠시 눈감아 보렵니다
당신의 짤막한 글 속에서도... 당신의 몇 마디의 말 속에서도...
나를 위해주는 마음 나를 그리워하는 마음 다 헤아릴 수 있습니다 마치 소금쟁이가 물위를 걷듯 말 한마디 표현에도 조심조심 다가오는 당신
언제나 변함없는 미소로 늘 그자리에서 나를 지켜봐주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처음에 선뜻 다가서지 못한 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대를 그리워하고... 그대가 보고 싶어 때로는 힘겨울 날도 오겠지만... 우리 서로 사랑하고 우리 서로 그리워하며 같이 느끼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행복임을 그대는 아는지요
오늘도... 그대를 생각하며 불어오는 바람결에 내 마음 실어 그리움의 향기 띄웁니다
이제 그대를 위해 마음을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가득하게 차오를 그대를 가슴에 담으려면 지금 꼭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살아감이 그러하듯 그대 이제 내 속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살아가는 아름다움에 취할때 당신과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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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형님의 댓글
이순형
2007.12.12 09:08
눈이내리는 날 눈 맞으면서 뛰어놀던 어린시절이 생각 나는 군용 이재는 어른이 되니 한잔하고푼 마움 이구요 선배님 너무 멋져====================성 실
오윤제님의 댓글
오윤제
2007.12.12 10:22
미워지고 싶을 때에도 한 잔이라면 그 미움도 술에 녹겠지요.
박홍규(73회)님의 댓글
박홍규(73회)
2007.12.12 10:50
크아~~ 벌써 술취하네요...성님! 짧은 글 부탁해용...헤헤헤...(^+^)
김연욱님의 댓글
김연욱
2007.12.12 16:44
사람이 못 생겨서 그런지 아직도 난 술 한잔 못 마셔 봤는데, 혹시 우리 영창님께서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술 한잔 사 주신다면 한번 마셔볼까 하는데 그대 생각은 어떠신지요. 아 참 ! 우리 강화에 유 흥규 동창이 주유소 사장님으로 3년 전부터 열심히 살고 계시더라구요.한번 사모님과 함께 들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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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형님의 댓글
눈이내리는 날 눈 맞으면서 뛰어놀던 어린시절이 생각 나는 군용 이재는 어른이 되니 한잔하고푼 마움 이구요 선배님 너무 멋져====================성 실
오윤제님의 댓글
미워지고 싶을 때에도 한 잔이라면 그 미움도 술에 녹겠지요.
박홍규(73회)님의 댓글
크아~~ 벌써 술취하네요...성님! 짧은 글 부탁해용...헤헤헤...(^+^)
김연욱님의 댓글
사람이 못 생겨서 그런지 아직도 난 술 한잔 못 마셔 봤는데, 혹시 우리 영창님께서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술 한잔 사 주신다면 한번 마셔볼까 하는데 그대 생각은 어떠신지요. 아 참 ! 우리 강화에 유 흥규 동창이 주유소 사장님으로 3년 전부터 열심히 살고 계시더라구요.한번 사모님과 함께 들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