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 秋 夕 +♡+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7.09.24 08:05
조회수 : 1,173
본문
秋 夕 /시.박 태 원
가을의
노른자인
설렘 고인 추석은
호수에 다섯 손가락 단풍잎처럼
둥둥 떠다닌다.
아빠 따라간
이십리 선산 오일장
추석빔 추억이 와삭 거린다.
두살 위를 치켜보고
사온 바지가
허리띠 밑에서
번데기 주름을 잡고
졸라 맨 운동화는
뒤꿈치가 밖을 삐금삐끔
내다보고 길을 익힌다.
그때가 그리웁고
아빠 되어 맞는 추석
걷는 걸음에
바윗돌 어깨 지고가는 추석.
☆
이지데이 회원님들
좋은글란에서 만난 인연들이
한분 두분 요즘 자리를 비워서
서운한 마음이 많네요.
그래도 이지데이 좋은글 공간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으실거란 위안을 하면서
인사드려요
추석명절 즐겁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
댓글목록 0
오윤제님의 댓글
맞있는 송편에 돈벼락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윤제님의 댓글
맞있는 송편에 돈벼락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