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초심이란?
작성자 : 안태문(80)
작성일 : 2006.03.21 20:28
조회수 : 1,761
본문
초심이란?
초의 심지도 초심이지만 분명 그것은 아닐 것이다.
初心의 뜻일 것인데...
인간으로 태어나서의 초심은
열심히, 건강하게, 모두와 더불어
살려고 하는 것일 것일텐
태어난 환경이 다르고
부모가 다르고 하다보면
어느 덧 그 초심과는
다르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다 제 잘난 맛에 살아가는 세상...
어디서부터 문제인가...
바로 현실(명예,돈)과 타협하는 순간부터
그 현실에 복종하게 된다.
여러 사람이 같은 자연을 보고 그림을 그려도
서로 다르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의 차이가 아닌
색분별력이라는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다르게 표현한다.
그러다 보니 사실적인 것을 가지고
낭만주의, 고전주의, 현실주의, 초현실주의라는
명명하에 그 그림을 감상하고...
문제는 바로 그것에 있다.
본다는 것은 눈의로 보는 것이지만
사실은 보는 이의 뇌(잣대)로 보고 있다.
여기서부터 문제(오해)가 발단한다....
바로 모순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것이다.
그림뿐이 아니고, 음악, 글자, 생각 등이
모두가 한 가지 법칙...
바로 그 사람의 잣대로 생각하고 나름대로 해석하니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세상사 모두가 상대적인데...
초심을 잃지 말고 그 초심을 간직하며 살아간다면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재미있는 세상이 될 터인데...
에궁 깨지기 전에 알았다면
꽝되기전에 깨달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 옛날이여...
댓글목록 0
안남헌님의 댓글
꽝됐다가 일어나는 사람들은 망가질때의 아픔을 계속 간직하고 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
안태문(80)님의 댓글
처음에는 열심히 일해서 돈벌어서 배불리 먹고 살려고 하는데 그 날이 오면 그만 깊은 병에 걸리게 되고 그 병 치유하느라 다 쓰게 된답니다. 병이 어느 정도 완쾌가 되면 어느 틈엔가 그 초심(봉사하느 삶)이란 것을 잊고 살아가지요... 누구나 만족하는 것은 같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