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이런날엔--장진주사
작성자 : 이성현
작성일 : 2005.05.18 11:09
조회수 : 2,533
본문
<장진주사>
-정철-
한 잔盞 먹새그려 또 한 잔盞 먹새그려.
곳 것거 산算노코 무진무진 먹새그려.
이 몸 즈근 후면 지게 우희 거적 더퍼 주리혀 매여 가나
유소보장의 만인이 우러 네나
어욱새 속새 덥가나무 백양 수페 가기곳 가면
누른 해 흰 달 가는 비 굴근 눈 쇼쇼리 바람불 제
뉘 한 잔盞 먹쟈 할고.
하믈며 무덤 우희 잔나비 파람 불 제 뉘우친들 엇디리.
* 최초의 사설시조로 이백의 장진주의 영향을 받음
*산노코-산가지로 놓고.셈하면서.
* 주리혀-졸라 매어
*流蘇寶帳-술이 달린 화려한 비단 장막으로 꾸민 상여
*白楊 수페-사시나무 숲에
*잰나비-원숭이
*파람-휘파람
*쇼쇼리 바람-슬픔을 자아내는 바람
*엇디리-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