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이강신(70회) [경제읽기]/상공대상 받는 지역 경제 영웅들(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16. 7. 3)
[경제읽기] 상공대상 받는 지역 경제 영웅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경제가 매우 어렵다.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처방이 필요하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처방 중 하나는 경제의 주역인 기업과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해 기업 스스로 위기를 돌파하게 하는 일이다.
상공회의소에서는 기업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1983년 시작해 올해 34회를 맞는 인천상공대상은 지역 경제의 영웅을 찾아 시상하는 사업이다. 우리 인천지역에는 18만개의 상공업체가 있고, 그 업체에서 일하는 종사자가 93만명에 이른다. 이들 모두가 지역 경제를 살찌우는 영웅들이다.
인천상공대상은 영웅 중의 영웅을 찾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6개 부문에서 5명 개인 수상자와 단체 수상자 1개 업체를 선정해 지난달 29일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131주년 기념식에서 시상했다. 이들 수상자 공적을 시민과 기업인들에게 알려 지역 경제의 영웅으로 오래 기억되도록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기술개발 부문의 장성돈 대표이사는 한국요꼬가와일렉트로닉스매뉴팩처링㈜에 30년 동안 재직하면서 기술개발 위주의 경영 철학으로 국내 기반이 취약한 공장자동화 기술의 국산화율을 높였으며, 기술 인력 육성을 통해 공장자동화 기술의 국내 저변을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PLC와 온도조절계의 설계 및 평가 기술 개발을 통해 연간 수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PLC 관련 생산시설 및 기술 유치를 통해 연간매출액 200억원 증가, 3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생산성 향상 부문의 대흥기계단조㈜ 심갑록 직장은 30여년 동안 생산 현장을 지킨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산증인으로 1997년 입사한 이래 오랜 경험과 기술력으로 생산 공정과 작업 방법 개선에 힘 써 생산성 증대 및 품질 향상에 이바지했다. 특히 생산 현장을 책임지는 직장으로서 강한 책임감과 리더십으로 근무환경 개선과 산재 없는 사업장 만들기에 앞장서 무재해 1300일 목표 달성을 이뤘다.
노사협조 부문의 ㈜장형기업 김봉숙 대표이사는 1998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노사협의회를 구성하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감성 경영으로 노사간 갈등 요인을 사전에 해결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직원전용카페 설치, 리조트 회원권 운용, 대학 입학금 및 고등학교 등록금 지원, 패밀리데이 시행, 장기근속자 가족동반 해외여행, 임산부 유연근로제 도입, 남자사원 출산휴가제 도입 등 다양한 제도를 구상하고 시행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봉사 부문의 GS칼텍스㈜ 오수석 공장장은 22년 동안 GS칼텍스㈜에 재직하면서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주도적으로 인천윤활유공장에 'PAO봉사대'를 결성했고, 직원이 기부하는 만큼 회사가 지원하는 Matching Grant제도 운영, 장애우 시설 후원, 매년 2회 이상 장애우들과 함께 하기, 홀몸 어르신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행사,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심리치유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모범이 되고 있다.
환경경영 부문의 SK인천석유화학㈜는 인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선도적 환경관리와 사고없는 깨끗한 공장을 만들기 위해 중장기 플랜을 수립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랜의 실현을 위해 지난 10년간 2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법규보다 엄격한 자체관리 환경 기준을 설정해 환경오염물질 저감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식재산경영 부문의 ㈜유니락 유명호 대표이사는 특허 선행기술 조사를 통한 IP분쟁 예방 및 안정적인 특허 출원, 산학협력을 활용한 신기술 개발 및 특허 확보, 정부지원 사업을 활용한 지식재산권 강화는 물론 직무발명보상제도 도입, 기술연구소 인력 충원 등 전사적으로 지식재산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특허 8건, 의장등록 및 상표등록 29건, 해외상품등록 8건 등을 취득했고, 10건의 특허 및 상표 등록을 출원 중이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Tube Fitting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동분야 국내 기술력 향상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34회 인천상공대상 수상자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상공대상 수상자로서 지역 경제의 영웅으로 자부심을 갖고 지역 경제 발전에 계속 기여해주기 바란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2016년 07월 04일 00:05 월요일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