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최종설(70회) 시론/나를 이기는 새해가 되자(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15. 1.21)
시 론-나를 이기는 새해가 되자
자신과 싸워 이기는게 바로 '명품인생'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사건, 사고도 많았던 갑오년이 지나고 을미년 청양의 새해도 한 달이 지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무엇인가 변하고 달라지려고 한다. 그러나 작심3일이라고 지어먹은 마음은 3일밖에 못 간다. 그러면 진정으로 나의 다짐과 각오를 이루려면 지어먹은 마음이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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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에서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자신과의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하여 야할까? 먼저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나의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너 자신을 알라" 라고 한 소크라데스의 말처럼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자신을 잘 알았으면 그다음은 자신과의 타협을 잘해야 한다. 협상과 타협은 다른 사람들하고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과 타협을 잘하고 자신을 이기려면 몸에 힘이 있듯이 마음에 힘이 있어야 한다. 몸은 음식으로 힘을 얻지만 마음은 좋은 생각과 열정으로 힘을 얻는다. 연초가 되면 많은 사람들은 올해에는 담배를, 술을, 도박을 끊겠다고 다짐을 하거나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 헬스를, 악기를, 외국어를 배워보겠다고 결심을 한다. 몸에도 안 좋고, 가정에도 안 좋은 것을 잘 알면서도, 무엇인가 배우고, 열심히 하면 자아실현도 되고, 성공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년 실패하는 것은 자신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져서 실천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괴테는 진정으로 하겠다는 결단을 내리는 순간 하늘도 움직인다고 말하였다. 진정한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번만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번 한번만이라고 하지만 지나가면 금방 잊어버리고 언제 내가 그랬느냐고 거짓말을 한다. 한번만이라고 하지 말고 한 번 더 라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다. 한번만이라고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할 때 나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나를 이길 수 있는 힘은 마음의 힘으로부터 나오는데 마음의 힘은 자신에 대한 깊은 믿음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 기우제를 지내면서도 우산을 준비하지 않은 어른들보다는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는 믿음과 열정으로 우산을 준비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자신을 이겨야 꿈과 희망이 이루어져 성공하고 행복해진다. 꿈과 희망을 이루고 성공하려면 말로만, 생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기려는 남다른 노력과 남모르는 고민과 역경을 싸워 이길 수 있는 힘과 용기 그리고 행동이 있어야 한다.
이제는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힘인 시대이다. 알면서도 행동, 실천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만도 못한 것이다. 성공한 사람은 남에게는 관대하지만 자신에게는 혹독하고, 기회가 오지 않음을 불평하지 않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을 두려워하며, 핑계와 이유를 대지 않고 방법을 찾고, 바람개비가 돌지 않을 때 바람이 불기를 기다리지 않고, 앞으로 달려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의 주머니에는 꿈이 들어 있고, 실패한 사람의 주머니에는 욕심이 들어있다.
남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나를 이기면 일류가 되고, 명품인생이 된다. 진정한 명품인생은 부족한 자신을 명품으로 감싸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명품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일등에, 앞자리에 목숨 걸지 말라. 자동차의 뒷자리에 앉는다고 목적지에 늦게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처럼 일등, 앞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을 이기는 한해가 되어 많은 사람들 특히, 학생과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을미년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2015년 01월 2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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