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민경석(79회) 자치현장/2012 인천관광(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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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2.12.31)
▧ 자치현장 ▧
2012 인천관광
/민경석 인천도시공사관광사업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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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28일 통합 인천도시공사의 출범 1주년을 맞아 관광사업본부 직원들은 본부사업의 자체평가를 통해 '2012 관광분야 성과 TOP 10'을 선정했다. 더불어 직원 각자의 업무를 스스로 분석하고 진단함으로써 한해를 반성하고 2013년 업무의 나아갈 방향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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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을 보면 공사가 2년째 운영중인 '펜타포트음악축제'가 문광부로부터 유망축제로 지정되고 역대 가장 성공적인 축제로 치러냄으로써 시와 공사가 중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음악도시 인천'이라는 도시브랜드 구축의 초석을 확고히 했다는 점이 그 첫째다.
둘째,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확대 개편된 '인천 중국주간 문화관광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내외 관광객 20만5000명을 유치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셋째, 한국소셜미디어협회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공공부문 소셜미디어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인천관광 공식블로그인 '인천상륙작전' 운영뿐만 아니라 전국 관광공사 중 SNS 팔로워 최다(트위터 2만2233명, 페이스북 4182명) 보유라는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공식 인정받게 되었다.
넷째, 해외시장 타겟별 맞춤형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 해외관광객 15만5000여명을 유치함으로써 전년대비 30% 이상 초과달성(올해 목표 14만명)했으며 다섯째, 상하이·헤이룽장성·허난성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내년 목표인 해외관광객 20만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여섯째, 서해5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백령도 평화관광 상품, 원도심활성화를 위한 신(新)여성길과 강화의 역사관광 상품 등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향후 인천만의 특화상품, 특히 GCF 유치를 계기로 수도권매립지 및 정서진인근지역과 강화·소래 습지 등 생태환경 관련 상품개발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
일곱째, 공사가 운영하는 3개 호텔(송도파크, 송도브릿지, 하버파크)의 매출 256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 자산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송도파크호텔이 정상가격으로 매각되는데 기여했다.
여덟째, 올해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컴팩스마트시티에 차별화된 기획전시·전문강좌·포럼 등의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시민친화적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함으로써 향후 인근 건축물과 연계, 송도신도시를 전시·공연 등 문화가 숨쉬는 도시로 만드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홉째, GCF 사무국 유치를 위한 행사개최 장소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 송도컨벤시아가 MICE산업 핵심기반시설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했다.
열째, 전시 46건, 회의 400건을 송도컨벤시아에 유치해 역대 최대 성과(전년대비 11.2% 개선)를 창출했는데 이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시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눈에 띄는 성과로 평가된다.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해가 저물어 간다. 인천관광을 담당하고 있는 주무처장으로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부끄러움과 함께 반성을 해본다. 관광전문가, 언론, 의회 및 관광관련인사들로부터 인천을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니라 머무르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잘거리, 살거리 등 관광의 5대요소가 부족한 점이 근본적인 원인이겠지만 많은 예산과 시간이 요구되는 관광시설물 등 인프라 탓만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뱀의 해인 2013년. 뱀의 영민함과 치밀함으로 관광과 도시개발의 결합을 통한 '문화도시 인천' 건설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관심과 격려, 그리고 따끔한 애정어린 채찍을 부탁드린다.
2012년 12월 31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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