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최종설(70회) 교육의 눈/ 교육이 희망(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13. 2.21)
▧ 교육의 눈 ▧
교육이 희망
/최종설 희망교육硏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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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말할 수 없었던 3중 장애인으로 미국 최고의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상한 헬렌 켈러는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느끼게 하며 불가능한 것을 이루어 준다고 했고, 나폴레옹은 "내 비장의 무기는 아직 내 손안에 있다. 그것은 희망이다"라고 하였다.
'교육이 희망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가난하고, 어렵고, 힘든 시절 우리는 교육만이 희망이고, 우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고, 소 팔고 논 팔아 자식들을 공부시켰다. 그래서 대학을 우골탑이라고 했다. 그것이 우리나라를 오늘의 세계적인 나라,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 수출대국으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 교육은 나쁜 것이고 남의 교육, 외국교육만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 것이 좋은 것은 농수산물만이 아니라 교육도 우리 것이 좋은 것이 있다. 미국대통령도 대한민국의 교육을 배워야한다고 칭찬을 했고, 우리나라의 교육을 배워야 한다는 나라들도 많다.
물론 다른 나라의 좋은 것은 배워야하고, 창의적, 사고적인 것이 좋을 수 있지만 과목에 따라서는 암기식, 주입식 교육도 필요하고 좋을 수도 있다. 무조건 암기식, 주입식 교육은 하지 말아야하고, 놀아야하고, 시험보지 말아야하고, 학생인권을 내세워 인격적으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만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놀 것 다 놀고, 쉴 것 다 쉬고, 잠잘 것 다 자고 남는 시간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라는 것은 공부를 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직 미성숙한 학생들이 어떻게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공부하는 것을좋아하는 학생이 얼마나 될까?
우리들의 선배들도 그랬고, 나도 그랬고, 우리 후배들도 그렇다. 정말로 어렵고, 힘들게 억지로 불광불급의 정신으로 공부해서 성공하고, 출세하여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고, 우리나라를 만들었다. 지금 당신이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고, 잠자고 싶을 때 잠잘 수 있으며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것은 당신이 학창시절, 젊은 시절에 안 자고, 안 먹고, 쉬지 않고 공부하고, 노력하고, 열심히 일한 덕분이라는 말이 참 진리인 것이다.
희망은 바라면서 기대하기만 해서는 이뤄지지 않는다. 희망은 그 희망이 이뤄지도록 실천을 해야 한다. 그래서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실천, 행동하는 것이 힘인 것이다. 희망이 없는 사람은 제자리에 안주하지만 희망이 있는 사람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죽은 물고기는 물이 흐르는 데로 흘러가지만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듯이 모든 이가 특히 청소년, 학생들이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도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서 교육이 희망이 되도록 교육계는 물론 온 국민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 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은 꼭 찾아 온다'라는 어느 시인의 '희망가'가 마음에 와 닿는다.
2013년 02월 2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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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혁님의 댓글
최종설친구의 좋은글을 읽노라면 많은 세월을 살아온 저도 감명받는 바가 많습니다...교육의눈으로 바라본 교육은 희망이라는 글을 고교시절에 읽고 깨우쳤다면 오늘의 나는 더 좋은 모습으로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