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AF가 정한 '승부치기' 규칙에 따르면, 10회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을 때 연장 11회부터 양팀이 모두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공격할 기회를 얻게 되고 점수를 많이 뽑는 팀이 이기게 된다.

새 규칙에 따라 양팀은 연장 11회 타순 조정도 가능하다. 3번 타자부터 공격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는 1, 2번 타자가 누상에 나선다. 1번 타자부터 공격을 시작하게 되면 8, 9번 타자가 누상에 오른다.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 12회로 넘어가면 공격은 연장 11회에서 끝난 타순을 이어 시작하고 똑같이 무사 1, 2루 상황이 된다. 만약 6번 타자에서 연장 11회 공격이 끝났다면 연장 12회에는 7번 타자부터 공격이 시작되고 누상에는 5, 6번 타자가 서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