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오늘의 선수(퍼온글)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08.08.04 07:59
조회수 : 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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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08. 8.4)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오늘의 선수
연장 10회 2점포 4번타자 이름값
▲ 인천고 강지광
'투수 강지광'이 '홈런타자 강지광'으로 바뀌는 순간, 인천고 응원석은 승리를 확신한 듯 일제히 환호성으로 경기장을 뒤흔들었다.
인천고 강지광(3년)은 3일 미추홀기 8강전에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를 상대로 후배 박민호에게 선발마운드 자리를 내준 뒤 4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미추홀기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과 타격상 2위를 거머쥔 개인 성적이 말해주듯 팀은 그에게 이 경기 해결사 역할을 맡긴 것이다.
9회 각각 2점씩 주고받으며 10회 연장전 4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순간, 그는 '머릿속으로 살아 나가자는 생각만 했다'고 한다.
후배 양원혁(2년)이가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이미 투아웃 상황. "연속 볼에 이어 세번째 들어오는 공이 제가 자신 있는 높은 직구였어요. 아무 생각없이 힘껏 잡아 당겨 친 것이 높이 치솟아 홈런이란걸 직감했습니다."
왼쪽 담장을 넘기는 97m 짜리 투런 끝내기 홈런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강지광은 "홈런을 쳤다는 것보다 감독님과 후배들에게 신뢰를 줬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지환기자 (블로그)art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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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님의 댓글
넘 고맙고 자랑스러운 후배...그대 이름은 강.지. 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