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선취점 올린 대구.인천.상원.군산상고(퍼온 글)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08.07.11 12:35
조회수 :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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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 올린 대구·인천·상원·군산상고 8강 합류
바둑에서 선수를 잡기 위해 치열한 머리 싸움을 벌이는 것처럼 야구에서도 선취점을 올리기 위한 다툼은 치열하다. 야구가 심리적인 요소에 많이 좌우되는 스포츠여서 아직 어린 선수들의 경우 리드를 당하고 있으면 더욱 초조해지기 마련. 10일까지 나흘간 벌어진 14경기 중 12경기에서 선취점을 올린 팀이 승리, 이같은 측면을 반영했다. 10일 경기에서도 선취점을 올린 대구고, 인천고, 상원고, 군산상고가 승리를 거뒀다.
■인천고 8-0 배재고
인천고가 배재고를 가볍게 누르고 대구고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배재고가 첫 경기에서 설악고를 13대1(7회 콜드게임 승)로 제압했던 인천고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천고는 경기 초반부터 고삐를 바짝 당겼다. 1회말 김인영, 양원혁, 이창진 등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강지광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홍민과 박민호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5점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다. 볼넷 2개와 기습 번트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내야 땅볼과 2루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얻은 뒤 강지광의 1타점 좌중간 2루타, 박주용의 2타점 우월 3루타가 이어졌다. 배재고는 4회말 무사 1, 3루 때 1점만 내준 채 5회 콜드게임패할 위기를 넘겼으나 결국 7회초를 끝으로 경기를 끝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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