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06년 인천 프로야구 결산(인천고)
작성자 : 지민구
작성일 : 2006.10.09 18:13
조회수 : 2,174
본문
프로 원년 삼미 슈퍼스타스의 슬픔을 딛고 구도 인천의 명예를 빛낸 인천 연고 선수들의
2006년 활약상을 정리해 봅니다...
이미 정규시즌은 순위가 가려진 채 현재 인천 연고팀인 SK의 사령탑이 김성근 감독 -이만수
수석코치로 바뀌어 내년 시즌을 기약하고 있고, 인천팬들을 우롱한 현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성급한 결산 같지만...
정규시즌을 중심으로 2006년 대장정의 결산을 보고자 합니다...
1. 인천고 출신
부산고와 더불어 역대 프로야구 출신을 제일 많이 배출한 학교 중의 하나인 자랑스런 모교는
최근 연고구단이 SK로 바뀌면서 작년을 제외하고는 프로 진출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오히려, 서울 LG구단에 인고 출신이 몰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연고 지역 선수 지명이냐 성적 우선이냐를 결정하는 구단의 심정은 이해가지만 SK의 인천 야구의 대한
확실한 애정은 지역 연고 선수들의 육성이 아닐까 합니다...
(이 점에서 현대는 인천 야구의 천추의 한이 될 듯...)
이어서...선수 개개인의 올해 성적을 중심으로...자연스레 시나브로 인고 졸업순으로 갑니다..
87회 장원진 경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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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회라구요...?
모교 코치로 재직중인 김홍집, 당신상 선수가 88회임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울 나라 나이로 38살...
프로 지명시 거의 끝 순위로 지명 되었지만 공을 맞히는 탁월한 센스를 발판으로 동기였던 권명철 선수와
함께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선수입니다...
지금은 스위치 타자가 많아 졌지만 삼성의 박종호 선수와 더불어 1세대 스위치 타자입니다...
개인적인 가정의 불화를 딛고 절제력를 가지고 오랜 세월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장원진 선수...
그냥 한마디로 화이팅입니다...
선수 생활 끝내면 개인적으로 소주 한잔 하고 싶습니다...
89회 최상덕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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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동산 위재영에 눌려 인천 예선전도 통과 못하던 암울한 시절...
전년도 황금사자기 우승팀인 동산고가 자동 출전하여
어부지리(?)로 나간 황금사자기에서 모교 인고는 30여년 만에 우승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당시 에이스 허호석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최상덕 선수...
태평양 시절 박재홍을 데리고 오기 위해 당시 해태로 트레이드되어 기아을 거쳐 엘지로...
어제 신문 기사로 엘지에서 방출되었네요...
오랜기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슬라이더가 일품인 최상덕 선수..
내년에도 마운드에 서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 이 글을 쓴 이후 SK가 최상덕을 영입..최상덕 선수 마지막을 고향에서...
91회 최원호 경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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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시절 승률왕을 차지 하기도 했던 파워커브의 명수 최원호 선수...
빠른 공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선수입니다...
2005년 실질적인 LG 에이스 역할을 하였지만 올해는 부상 여파로 조금 주춤한 상태입니다...
LG도 올해 감독이 바뀌는 해임으로 내년에도 좋은 활약 기대해 봅니다..
91회 정경배 최근 5경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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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선수가 많은 모교 인고....
김상기-김동기, 양승관-양후승-양주승 형제가 알려 있지만 정영배-정은배-정경배 선수도
같은 집안 출신입니다...(최근 현지웅-현천웅(동산), 김용태-김원태(제고) 같이 형이 인고 출신인데
타 학교가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을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삼성 시절 국내 프로야구 전무후무한 연타석 만루홈런의 주인공으로...
수비보단 공격형 2루수 입니다...동기인 현대 서한규 선수하고 대비가 되죠...
올해 FA로 거금을 받고 좋은 활약을 기대했지만 SK 전 감독인 조범현 감독과의 코드 불일치로 벤치
신세가 많았죠....확실한 한 방이 있는 내야수로 앞으로 인천 연고인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91회 서한규 경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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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출신 감독으로 선수 발굴의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하는 현대 김재박 감독에 의해 조련된 대기만성형
선수입니다...
박진만-박종호 황금 키스콘 콤비의 삼성 이적으로 구멍난 현대 내야진의 구세주로 떠 올라 전반기에는 3할대
타격을 보이며 현대의 시즌 2위 획득에 큰 역할을 합니다...작전 구사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죠..
동기인 정경배 선수보단 수비에 더 큰 포스를 갖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인고-홍익대 출신들이 선수 생명을 오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93회 윤재국 경기 기록
야구 센스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수로 엘지 서승화 선수의 더티플레이 희생자...
군 복무중입니다...제대 후 두산의 선배인 장원진 선수처럼 큰 활약을 에상하는 기대주입니다..
93회 김우석 경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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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서 실업야구 생활을 하고 상무를 거쳐 2002년에야 LG에 입단한 선수입니다...
주로 백업 요원으로 출전하고 있는 데...
전통적으로 좋은 내야수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 모교의 장점을 살려 내년에 좋은 활약 기대해 봅니다..
95회 윤형진 경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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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0
김성수(94)님의 댓글
우와 대단하십니다.형진이,교성이도 아시고 참고로 재국이형은 담달제대 내년복귀예정이고 우석형은 12월에 결혼한답니다.
이동열님의 댓글
울홈피의 엑기스....좋은 정보 증말 감사합니다.
김태훈님의 댓글
민구형! 역시 짱이십니다요~~ 잘 봤습니다. 근데 90회 선수들이 좀 이상한데요.. 정경배 선수도 그렇고... 암튼 바쁘신 와중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ㅋㅋ요걸로 한몫해야지...집달李
안남헌(82회)님의 댓글
밍9 대단한 자료를 정리했네...
최송배님의 댓글
민구씨, 대단한 야구백과사전이에요. 웬만한 야구전문해설가 보다 더 풍부한 정보력아닌가요?
류래산님의 댓글
원호, 경배, 한규는 91회 입니다. 이 녀석들이 있을때 전국대회에서 신일이랑 꼭 8강전에 만나서 분투를 삼켰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 신일은 조성민, 강혁, 설종진 등이 있었죠... 원호가 아마 이때 강혁에게 동대문 야구장 상단을 맞추는 홈런을 맞았는데 얼마나 잘 맞았던지 적이지만 박수를 친 기억이 나네요!! ^^
이한식님의 댓글
좋은 선수를 많이 배출해도 후배를 위한 재투자가 없다면...... 생각해볼 문제라 사료됩니다~
이도경(99회)님의 댓글
99회 김광수도 아직 있습니다...제 친구도 언젠가 이러서리라 믿습니다!!!